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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읽기 공부 실천법 - 단번에 활용 가능한 "7번 읽기" 완결판
야마구찌 마유 지음, 이아랑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8월
평점 :
<7번 읽기 공부법>을 봤고, 실천법도 보았다. 저자인 야마구치 마유씨는 도쿄대 법학부 수석졸업, 사법고시 패스, 국가공무원1종시험 패스까지 모두 단번에 이뤄냈다. 한마디로 공부천재이다.
하지만 저자는 겸손하다. 자신의 머리가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머리보다는 기술로 그리고 노력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고 담담히 고백하고 있다. 자신은 천재가 아니라고 그리고 주위에 천재또한 흔하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공감한다. 주위에 천재를 만나기 쉽지 않다. 공부를 잘한다고 천재가 아니다. 단지 남들보다 더 많이 노력했을 뿐이다. 일본의 노벨수학상을 받은 수학자도 자신이 똑똑하지 않고 평범했기에 남들보다 2배로 열심히 했다고 이야기 했다. 되새겨 봐야 할 이야기이다.
하지만 저자는 분명 천재이다. 바로 노력의 천재이다. 책을 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그녀만큼 노력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노력도 재능이다. 저자의 방법은 역시나 아무나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실천편을 보니 <7번 읽기 공부법>에서는 부족했던 상세한 실천방법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공부는 완벽한 방법도 없고, 모두가 같은 방법이 맞다고도 할 수 없다. 그리고 저자의 공부법은 초등학교 때부터 오랜시간 공들여서 읽혀온 그리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공부법이다. 노력의 산물인 것이다. 나는 이과적 두뇌를 가지고 있고, 공부법도 이과적이기 때문에 저자의 공부법과는 조금 맞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훑어보기라던가 읽고 바로 요약하기 같은 것들은 충분히 수용하고 적용할 만한 공부기술들이다.
무엇보다 이런 책을 읽으면 동기유발이 된다. 자신의 나태함을 반성하게 된다. 책을 읽을 때 생겼었지만 금새 잊어버렸던 것들이 이렇게 리뷰를 쓰다보니 되살아 난다. 그녀처럼 자신만의 원칙과 규칙을 세우고, 습관을 만들어나가자. 나태해지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