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8

 감독 하정우

 출연 하정우, 공효진, 김동욱, 이하늬

 장르 드라마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같이 본 아내는 극불호였습니다. 아내가 보고싶다고 해서 본 영화였습니다. 기대가 컸고 기대와 다른 영화라서 더 실망했나 봅니다.


 하정우씨가 감독, 각본, 주연배우까지 다 했군요. 한공간에서 펼쳐지는 연극같은 영화입니다. 대사도 많습니다. 배우들의 연기와 미묘한 표정, 감정선, 행동들을 볼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공효진과 김동욱, 두 부부가 포옹하는 장면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4년 동안 포옹 한 번 안해본 부부. 이제 이혼을 결심하고 마지막으로 포옹하는 장면에서 옛날 생각이 나기도 하고 눈물이 찔끔 나더군요.


 저는 이 영화를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아랫집 사람들과 윗집 사람들은 무언가를 상징하고 있다고. 우선 아랫집 부부는 이미 애정이 식고 서로 소통이 안되는 부부입니다. 둘의 대화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남편 역의 김동욱은 갈들을 회피합니다. 서로의 가치관이 다릅니다. 예상치 못한 제안(스포주의)을 통해 극단적으로 둘 사이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비단 부부관계 뿐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의 갈등의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가치관 차이, 소통 불능, 갈등 회피 등. 


 윗집 사람 중 이하늬는 정신과 의사로 나옵니다. 갈등의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해주는 이성적 기능의 메타포가 아닐까 싶습니다. 갈등을 해결하려면 자기자신에게 솔직하고 서로에게 솔직해야 합니다. 갈등을 덮으면 곪아 터질 뿐입니다. 하정우는 한문선생으로 나오는데 감정적 기능, 욕망의 메타포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정우는 하고 싶은 말, 행동을 서슴없이 합니다. 아랫집 남자와 여자의 욕망을 깨워주는 역할을 하는 거 같습니다. 특히 아랫집 남자를 계속 자극합니다. 현실을 인정하게하고 화가 나게 합니다. 불행한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움츠려든 아랫집 남자의 자존감을 자극해서 분노하게 하고 위축된 남성성을 폭력을 통해 깨우는 거 같습니다. 


 뭐, 그냥 생각나는 대로의 해석이었습니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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