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11시 넘어 핸드폰으로 네이버 뉴스를 보다 놀랐다. 계엄령 선포? 오싹했다. 21세기 대한민국에 이런 일이 가능하단 말인가? 


 유튜브를 계속 보다 답답한 마음에 서재에 글을 남긴다. 늦은 시간이라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눌 수가 없다. 


 군인과 경찰이 국회를 점거하고 있다. 국회의원들이 계엄령 해제를 위해 국회로 모여들고 있다. 한동훈, 이재명, 조국, 임지애 의원의 영상들을 봤다. 실패할 계엄령을 윤석열은 도대체 왜 한거지? 마지막 발악인가?


 불안하다. 윤석열도 머리가 있는 이상 이렇게 쉽게 무산될 계엄령을 선포했을까? 내 생각에는 분명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 거 같다. 잠들기 무섭다. 


 만약 국회에 모인 의원들을 강제로 구금한다면 어떻게 되는 거지? 국회에서 계엄령을 해제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 거지? 국민들이 들고 일어설까? 피가 흐르게 될까? 군사정권이 들어서는 것일까? 설마 21세기 한국에서? 


 두렵다. 한바탕 해프닝으로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다. 아무도 피흘리는 일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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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24-12-04 02: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것을 지켜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의원 10여명만 본회의장에 출석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본회의장에 착석한 의원은 곽규택·김성원·김용태·김형동·박수민·박정훈·박정하·서범수·신동욱·우재준·장동혁·정성국·한지아 의원이였습니다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고양이라디오 2024-12-04 13:17   좋아요 0 | URL
다행히 큰 일 없이 잘 해결되었네요. 민주당에서는 이제 탄핵에 박차를 가하겠지요. 끔찍한 일을 벌이려나 했는데 그냥 아무 생각없는 사람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