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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제6권 - 불타는 적벽
나관중 원작, 이문열 평역 / 민음사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적벽대전에서 유비와 오나라의 연합군이 조조를 크게 무찔렀다. 조조가 방심한 탓이었을까? 주유는 능히 수전에서 조조를 깨부실 수 있다고 자신했던 거 같다.
적벽대전 후 유비는 형주를 손에 넣는다. 50년 넘은 객장 생활을 마무리하고 드디어 자신의 꿈을 펼칠 터전을 잡은 것이다. 조조는 이 소식을 듣고 깜짝 놀라 들고 있던 붓을 땅에 떨어뜨린다. 정욱이 왜 이렇게 놀라느냐고 묻자 조조는 답한다.
유비는 사람 가운데 끼여든 용 같은 인물로 아직껏 그 놀 물을 얻지 못했을 뿐이오. 그런데 이제 형주를 얻었다 하니 이는 고단한 용이 큰 바다로 들어간 것이나 다름없소이다. 내가 어찌 놀라지 않겠소! -p318
유비를 가장 잘 아는 것은 역시 조조가 아니었을까? 유비는 형주를 얻은 후 익주까지 얻게 된다.
읽은지 오래 되어서 6권은 내용이 어디까지인지 잘 모르겠다. 6권은 적벽대전과 그 이후 형주를 차지하는 것 까지의 이야기 같다.
아무튼 5, 6, 7권을 가장 재밌게 읽은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