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삼국지 1 - 도원(桃園)에 피는 의(義)
나관중 지음, 이문열 평역, 정문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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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삼국지를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최근 소설을 읽기 전에는 내가 삼국지 소설을 읽다가 만 줄 알았다. 몇 권 읽다가 포기한 줄 알았는데 이번에 읽어보니 전혀 읽지 않았던 거 같다. 기껏해야 몇 줄, 몇 페이지 읽다가 만 것 같다.


 놀랄만큼 재밌다. 만화, 게임, 영화, 유튜브 등으로 삼국지를 접해왔지만 소설은 처음이다. 소설의 재미, 매력에 빠져들었다. 역시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은 이유를 알 거 같다. 개인적으로 최근 읽은 듄 시리즈에 비할 바가 아니다. 서양인은 삼국지를 읽으면 재밌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생각보다 전개가 빠르다. 술술 읽힌다. 가독성이 뛰어나다. 지루할 틈이 없다.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고 있긴 한데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다. 나중에 다시 읽게 되면 그 때는 구입해야겠다. 


 소설을 읽으면서 만화, 게임,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기도 하고 특히 가장 최근에 본 침착맨삼국지가 많이 떠오른다. 이게 약간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다. 침착맨 때문에 진지한 장면도 다 개그화 되어버린다. 자연스럽게 연상되어 버린다. 


 소설을 읽다보니 정사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요즘 정사 이야기도 유튜브나 네이버에서 찾아보곤 한다. 


 나머지 이야기는 차차 풀어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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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4-08-20 16: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예전에 삼국지는 읽어야겠는데 너무 길어서 정비석 님 걸로 읽었어요. 전 6권이었어요. 요즘도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고양이라디오 2024-08-20 17:58   좋아요 1 | URL
전 이문열 밖에 몰랐는데 다양한 번역이 있더군요ㅎ 독서모임에서 이야기 나눠보면 어느 번역이든 재밌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 예전에는 긴 책들이 부담스러웠는데 이제는 재미만 있으면 길이는 상관이 없다로 점차 바뀌더라고요ㅎ 물론 아직은 두꺼운 책이 주는 압박감은 있습니다ㅎ

독서모임에서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누니 삼국지 10권도 크게 부담이 안되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