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 보통의 책이다. 제목에 이끌려 빌려보게 되었다. 청소년 도서라 조금 무시했는데 깨달음을 주는 내용이 많았다.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부모님이 잔소리하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p26


 잔소리를 들으면 짜증이 난다. 그럴 때 저 사실을 떠올리자. 부모님 아니면 잔소리해주는 사람도 없다. 잔소리를 멈출 수도 없다. 



 잔소리를 듣는다고 해서 내가 아이로 돌아가는 건 아니다. -p27  


 자신을 정확히 알수록 다른 사람의 까다롭고 잘못된 의견은 덜 중요해져요. -p27


  다른 사람의 의견에 휘둘리지 말자.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갖자.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것은 어렵다.  



 마치 여러분이 녹음기나 거울이 된 것처럼 상대방의 기분을 그대로 보여 주기만 하면 돼요. (중략) 또 누군가가 "진짜 화가 나." 라고 말하면, "화를 내 봤자 안 좋아." 라고 말하기보다 "분한 일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나한테 말해 줄래?" 라고 해 보세요. -p38


 공감해주고 들어주기. 어렵다. 의식적으로 노력하자.



 상대방에게 많은 것을 기대할수록 상대방이 완벽하지 못할 때 더욱 화가 난다. -p49 


 기대하지 말자. 상대방도 나도 불완전한 인간이다. 



 중독이 무슨 뜻인지 생각을 넓혀 봅시다. 중독은 뭔가 (가치 있는 일이라도) 어렵다고 느껴지는 기분을 피하려고 어떤 흥미로운 것에 깊이 빠져드는 행동 양식을 말해요. 다시 말해, 중독자는 살면서 불안하거나 두려운 무언가를 피하려고 다른 것을 이용하는 사람이에요. 무엇에 중독되었느냐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우리는 무엇에든 중독될 수 있거든요. 무엇이 아니라 왜 중독되었는지를 따져야 해요. -p63 


 


 나에 대한 뜻밖의 사실 털어놓기. -p121

 

 친구를 사귀는 방법 중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한다. 나는 내 이야기를 잘 안한다. 가끔은 자신에 대해 털어놓자.



 확신을 갖는 한 가지 방법은 불안해하는 일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는 거예요. 우리는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일에 관해 충분히 생각하지 않는 실수를 자주 범해요. (중략)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골칫거리를 똑바로 마주 봐야 해요. 

-p158


 회피하지 말고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하는 게 불안에서 벗어나는 빠른 길일 수 있다. 



 오랜만에 알랭 드 보통의 책을 읽었다. 다음 알랭 드 보통의 책으로 <프루스트가 우리의 삶을 바꾸는 방법들>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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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4-08-03 1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제가 좋아하는 작가예요. 보통의 책을 네 권 이상 읽은 것 같아요.^^

고양이라디오 2024-08-03 18:56   좋아요 1 | URL
저도요ㅎ 그 정도 읽은 거 같습니다. 이 책도 괜찮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