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적 유전자
매트 리들리 지음, 신좌섭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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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가 좀 아쉽다. 재밌는 책인데 표지만 보면 재미없어 보인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의 대척점에 있는 책이라기보다 연장선에 있는 책이다. 이기적 유전자론을 긍정하면서 어떻게 이기적 유전자를 가진 종, 개체가 이타성을 발휘할 수 있는지 이야기 한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유전자는 자신의 생존, 복제에 한해서는 이기적이다. 하지만 생존과 복제를 잘 하려면 이타성을 갖추는 게 유리하다. 개체는 집단 속에서 더 잘 번영할 수 있다. 수많은 동물들이 무리를 짓고 사회생활을 하는 이유이다. 


 조직생활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집단에서는 개인보다는 집단이 우선시 된다. 개인의 희생과 불편을 감수해야 조직이 잘 유지되고 번성할 수 있다. 특히 조직생활에서는 지나친 개인주의, 이기주의적인 면은 부정시된다. 호혜성을 바탕으로 조직은 굴러간다. 


 이 책은 단순히 과학을 넘어 인문학적인 면모도 갖추고 있어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인간의 사회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원시인 시대부터 상상해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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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4-07-27 20: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매트 리들리의 [붉은 여왕??] 제목도 가물....ㅇ보다 더 전 책인가봐요. 고양이라디오님, 표지만 봐서는 손이 안 가는데 제목에 혹하겠네요^^ 고양이라디오님 아니라면 모르고 지나칠 뻔했어요

고양이라디오 2024-07-29 18:16   좋아요 0 | URL
오오오, <붉은 여왕> 제목 들어봤던 거 같은데 매트 리들리의 책이었군요. 인간의 성과 진화, 재밌겠네요ㅎㅎ <본성과 양육>도 평소 관심있고 궁금한 주제인데 재밌을 거 같고요ㅎ <이타적 유전자>가 인상이 좋았어서 매트 리들리의 책 계속 좀 더 읽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