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 손웅정의 말
손웅정 지음 / 난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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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은 기본에서 비롯된다>를 읽고 그의 팬이 되었다.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씨. 이제는 2번째 책을 내시고 유소년 축구 교육 센터 '손축구아카데미'도 운영하시고 강연도 하시고 손흥민의 아버지가 아닌 손웅정의 인생을 살고 계시다. 


 그는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그는 본인을 국졸이라고 하신다. 고등학교까지 나오긴 했지만 사실상 운동에만 전념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교육은 받지 못했다고 여기셨다. 배움에 대한 열망이 있었고 그 욕망을 책을 통해 채웠다. 책을 읽고 좋은 책은 2-3번 반복해서 읽고 독서노트를 쓰고 다 읽은 책은 미련없이 버렸다. 그는 미니멀리스트다. 애초에 물욕이 없다. 그에게 있는 욕심은 성장에 대한 욕심. 더 나아지고 싶다는 욕심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에게는 스승이 없었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올바른 스승이 없었다. 때문에 초일류선수로 거듭나지 못하고 부상으로 축구선수를 그만두어야 했다. 하지만 그의 꿈은 운명처럼 손흥민 선수에게로 이어졌다. 그는 자신이 연구한 것을 손흥민 선수에게 가르쳤다. 기본을 강조했다. 유전자 + 양육의 시너지로 손흥민 선수가 탄생했다. 대단한 아버지에 대단한 아들이다.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는 시인과의 대담집이다. 직접 대화를 나누는 듯한 친근감, 현장감이 있어서 좋았다. 손웅정씨가 읽은 책, 독서노트를 엿보고 싶었는데 그건 다음 기회로 미뤄야겠다. 손웅정 감독님, 다음에는 책 에세이 하나 내셔야 되는 거 아시죠?!


 알라딘에서 이 책의 출간 소식을 듣고 바로 구입했다. 내가 구입했을 당시에는 책 출간에도 불구하고 리뷰가 하나도 없었다. 걱정이 되었다. 손웅정님 성격 상 알바를 동원해서 리뷰를 쓰는 것을 용납할리 없을터. 내가 어서 책을 사서 읽어서 리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기우였다. 벌써 구매자가 쓴 9개의 100자 평과, 1개의 리뷰가 달렸다. 세일즈 포인트도 높다. <모든 것은 기본에서 비롯된다> 보다 벌써 2배 가까이 된다. 아마도 나처럼 도서관에서 그의 책을 빌려보고 후속편을 기다린 팬들이 구입한 것이리라.


 손웅정씨의 책 2권 모두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다. 배울 것이 참 많은 분이다. 책과 운동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나의 생각과 일맥상통해서 좋다. 



 p.s) 별점 4.5점을 드리고 싶지만 평균을 위해 4점을 드렸다.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는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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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한나 2024-08-12 23: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입니다.

고양이라디오 2024-10-22 13:0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