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도 아니고 검지..의 힘!

검지의 힘 ㅣ 꿈꾸는돌 42
이선주 지음 / 돌베개 / 2025년 4월

청소년 소설 좋아하는 어른이 있나요?
네, 저요🙋🏻‍♀️

대체로 다정한 응원이 가득한 성장 이야기이고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아해요..🫶



<검지의 힘>은
친구의 어려움을 도와주지 못해 힘들었던 하지가
'검지의 힘'을 가지게 되면서 다른 친구들을 도와주고
힘이 필요한 친구들에게 그 힘을 전해주며 일어나는 이야기에요.

엄지도 아니고 검지라니..

다른 이들을 도와주는 일에는
그렇게 대단하고 큰 힘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진심 어린 마음과 검지 정도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책에 나온 대화처럼
용기는 검지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나를 진심으로 대해주는 친구들이 주는 것이니까요.
우리는 그들로 인해 용기를 가지고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요.



☝️
마음에 남기고 싶은 좋은 문장이 넘 많아서 밑줄 쫙쫙,
사진도 많이 찍어두었어요.



목차에 나온 여섯 친구와 에피소드 중
저는 소시민 호여준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세계를 구하는 대영웅은 아니지만,
조용히 자신과 주변을 살피며 이웃을 구하는 소영웅,
아니 소시민인 여준이같은 사람이 되고 싶고
우리 주변에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p.115 영웅들은 지구를 구하지만 소시민은 이웃을 구한다.

🔖p.139 우린 각자 고유한 색을 가지고 있어 서로의 색에 물들고 서로를 물들인다. 인간은 혼자 살지 않는다. 내가 선택한 사람들 하고만 살 수도 없다.

🔖p.171 너의 여름은 이미 지나갔기를 바랄게.


#돌베개 #이선주작가 #청소년소설 #도서협찬

서울 지역 전근대 국가유산 도장 깨기

역사 쌤과 함께하는 한국사 도장 깨기 1 - 서울(전근대) ㅣ 역사 쌤과 함께하는 한국사 도장 깨기 1
허두영 지음, 김학수 그림 / 라임 / 2025년 4월

도장 깨기라는 컨셉을 가지고
서울 지역의 전근대 국가 유산을 둘러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에요.

사진과 그림과 만화를 곁들인 설명으로
어린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였고,

각 지점별로 다양한 활동과
학교에서 언제 어떻게 배우는지,
도장 깨기 팁과 함께 가볼 곳, 함께 먹을 것 등이 소개되어 있어서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서울의 전근대 국가 유산을 충분히 볼 수 있어요.

(아, 먹을 곳 소개는 맛집이 아니라
역사적 유래가 있는 음식 소개에요!)

새로운 교과 과정에 답사 부분이 더 많이 실렸는데
이 책은 한국사 내용+답사 가 함께 있어서
더 이해가 쉽고 역사의 현장과 바로 연결이 가능해요.

곧바로 서울2 근현대도 나올 예정이라
함께 더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역사쌤과함께하는한국사도장깨기 #초등한국사 #국가유산 #역사탐방 #도서협찬

<오늘부터 매일매일 환경 실천>

오늘부터 매일매일 환경 실천
정다빈 지음, 배누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4월

🌏
❝ 지구가 아프면 결국 우리와 지구에 사는 모두가 아프게 될 거야. ❞


우리가 어릴 때부터
환경 오염에 대해서 이야기했지만
사실 지금은 더 심각하죠.

이 책에는
지구를 위해 생활 속에서 어린이들도 당장 할 수 있는
소소한 실천들이 가득해요💚


일상의 잘못된 행동과 그에 대한 바른 실천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하여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해주고

마지막에는 숨은그림찾기, 미로찾기 등 활동으로
배운 것을 놀이로 다시 짚어볼 수 있도록 해주어요.



함께 읽은 우리 아이들이 뽑은 잘 하고 있는 것과
오늘부터 더 열심히 실천할 것 베스트3 에요.

🌱 잘 하고 있는 것

✔️ 되도록이면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 분리 배출, 종류별로! 깨끗하게!
✔️ 도토리는 도토리 저금통에!



🌱 오늘부터 더 열심히 실천할 것

✔️ 색종이 한 번 접거나 구겼다고 버리지 않기
✔️ 진짜 '친환경'인지 잘 확인하기
✔️ 물통에 물 꼭 챙겨 다니기



#주니어RHK #오늘부터매일매일환경실천 #그림책 #환경 #환경그림책 #지구의날 #환경의날 #도서협찬

볼록이를 만나러 가요

볼록 풍선껌 ㅣ 다산어린이문학
이정란 지음, 모루토리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4월

우리는 거의 매일 숲에 갑니다.
숲에 가면 많은 친구들이 있지요.

예쁜 색으로 우리를 맞이하는 꽃들과
그늘과 상쾌한 공기가 되어주는 커다란 나무들
통통 튀어다니는 작은 곤충들
경쾌한 소리로 우리를 반기는 새들도요.

고맙게도 우리집 근처에 있는 큰 숲에는
다람쥐도 살아요.

그래서 하루처럼,
볼록이도 만나요😊

물론 우리는 풍선껌이 없으니
하루처럼 볼록이와 대화하지는 못해요.

그렇지만 나중에 풍선껌이 없을 때
하루도 눈빛으로 볼록이의 마음을 알아차렸잖아요?

우리도 그런 것 같아요.
거의 매일, 몇 년간 우리가 갔던 숲에는
마음이 통하는 우리의 친구들이 있어요.

그런 친구들을 집으로 데려와서 키우는 것이
오히려 그들의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일이 아닐까요?

그들이 살고 있는 자연 속으로,
그 친구들을 만나러 자주 자주 가요.
그래서 눈빛으로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되어요!

그러면 볼록이 뿐만 아니라
왕거미도 개미도 참새도 모두 더 예쁘게 보일거에요😊


#볼록풍선껌 #다산어린이 #어린이책 #도서협찬

<우리는 결국 부모를 떠나보낸다>

우리는 결국 부모를 떠나보낸다 - 부모의 마지막을 함께하며 깨달은 삶의 철학
기시미 이치로 지음, 박진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4월

- 부모의 마지막을 함께하며 깨달은 삶의 철학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어마어마한 베스트셀러인 <미움 받을 용기>의 기시미 이치로 작가님의
실제 경험담이 담긴 책이라는 것 자체로도
이 책을 읽을 이유가 되는 것 같아요.

제목과 부제에서 잘 나타나듯이
부모님을 떠나보내는 과정의 이야기에요.

20대에 뇌경색이 걸린 어머니를,
50대에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오랜 시간 돌보면서
인문/철학/심리학자인 저자의 이야기들을
냉정하면서도 유쾌하게 담아 냈어요.

기대 수명의 증가로 예전보다는 부모님께서 우리 곁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하지만,
사람마다 또 별개의 문제이고
언제 부모님이 떠나셔도 항상 당황하고 아쉬울 것 같아요.

이런 책들이 자꾸 손이 가는 것은
저도, 저희 부모님도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 것일텐데,
그렇다고 부모님을 잘 떠나보낼 준비가 된 것은 아니니까요.

그래도 작가님의 선경험을 통해서
조금 더 의미있게 이별을 준비하고,
슬픔에 직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곁에 계실 때 더 잘하도록 합시다.
부모님은 무한정 기다려주시지 않아요.🥹 (냉정)



📘

p.25
돌아가신 어머니는 더 이상 나이가 들지 않게 되었습니다. 어느새 저는 어머니와 같은 나이가 되었고, 결국에는 어머니의 나이를 넘어 어머니가 경험해본 적 없으신 쉰 살이 되었습니다. 쉰 살이 된 제게 남은 삶은 마치 미지의 땅으로 떠나는 여행과도 같았습니다. 어머니는 한 번도 가본 적 없으신 곳에 저 혼자 받을 내디디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p.133
“그런 게 아니야. 네가 옆에 있으니까 내가 안심하고 잠드는 거야.”

p.227
인생을 미루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은 할 수 있을 때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숨이 막힐 것 같은 현실의 긴박한 상황을 이겨내며 살라는 뜻은 아닙니다. ...... 시간을 계산하지 않고 산다는 것은 대충 산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시간에서 자유로워졌다는 의미입니다. 자유로워졌기에 지금을 즐기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이지요.,


#우리는결국부모를떠나보낸다 #기시미이치로 #철학
#도서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