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8

 감독 뤽 베송

 출연 샤샤 루스, 킬리언 머피, 루크 에반스, 헬렌 미렌

 장르 첩보, 액션, 느와르 



 예전에 개봉 당시 알았던 영화이다. 개봉 후 평이 그다지 좋지 않아 보지 않았었다. 최근에 추천을 받아서 봤다. 볼만했다.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괜찮았다.


 감독은 뤽 베송이다. <레옹>과 <제5원소>는 정말 재밌었는데... 그냥 두 작품만 찍고 은퇴했으면 전설로 남지 않았을까 하는 나쁜 생각을 해본다. 그 이후로 <루시>, <발레리안: 천개 행성의 도시>, <안나>를 봤는데 나쁘진 않았지만 예전 명성에 못 미치는 작품들이었다. 특히 <발레리안>과 <안나>는 흥행에 참패했다. 2019년 <안나> 이후로는 감독보다는 프로듀서나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이제 뤽 베송을 믿고 투자할 투자자는 없을 듯하다. 


 <안나>는 여성 첩보원이 주인공인 영화이다. 샤샤 루스라는 매력적인 배우가 주인공이지만 이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일단 주연 배우는 연기력이 중요하다. 샤샤 루스는 러시아 모델이다. <안나>는 두번째 영화이며 첫 주연이다. 그래서 그런지 연기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극 중 모델 역할로 나오는데, 너무 모델이 잘 어울린다. (원래 모델이라 당연하지만) 그래서 그런지 몰입이 잘 안된다. 너무 이쁘고 너무 모델적?이라 뭔가 배우로서의 포스는 많이 부족한듯 싶었다. 


 영화가 너무 올드한 느낌이 있다. 차량 추격신도 그렇고, 아무튼 뭔가 올드한 느낌이 있다. 2019년 영화인데 뭔가 올드한 느낌. 연출도 연기도 대사도. 

 

 액션도 상당히 아쉽다. 최근 <존윅>등으로 실감나는 액션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져서 그런지 <안나>의 액션은 안무를 보는 느낌이다. 액션도 상당히 올드하다...


 물론 칭찬할 부분도 있다. 기본적으로 재밌게 봤으니까. 샤샤 루스는 이 영화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일단 모델이라 옷도 잘 어울리고 이쁘고 매력적이다. 액션도 안무 느낌이 나긴 하지만 팔다리가 길어서 그런지 뭔가 시원시원한 느낌이 있다. 


 그리고 주연급 배우들의 연기력이 영화를 잘 뒷받침해준다. 최근에 좋아하게 된 킬리언 머피의 연기력은 탄탄했고, 루크 에반스도 매력적이고, 헬렌 미렌도 괜찮았다. 


 반전과 스토리도 흥미로웠다. 충격적인 상황을 먼저 보여주고 과거로 돌아가 그 배경이야기를 보여주는 연출이 조금 올드하긴 했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첩보물로써 꽤 괜찮은 영화였다 생각한다. 


 사샤 루스가 <안나>를 끝으로 배우 활동을 하지 않아 아쉽다. 본업이 모델이니 어쩔 수 없지만.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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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3-07-11 16: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개인적으로 <라 팜므 니키타>
와 <그랑 부르>도 좋았습니다.

뤽 베송의 영화는 <레옹>으로
끝나지 않았나 싶네요...

아, 킬리언 머피 좋아라하는
배우인데 -

고양이라디오 2023-07-11 17:16   좋아요 1 | URL
오~ 두 작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니키타>때 부터 여성 킬러를 좋아했군요ㅎ <그랑 부르> 어렸을 때 감명깊게 본 거 같네요ㅎ

킬리언 머피 저도 좋아합니다! 이 영화에서 보니 반갑더라고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