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서 철학자들의 사상에 동의하는 부분이 많았다. 그럴 때면 그들의 사상을 좀 더 깊이 알고 싶었다. 아주 조금 깊이. 생각해보니 그들의 저서를 찾아 읽는 거보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는 게 나을 거 같다. 구조주의 인류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외에도 해체주의의 자크 데리다, 유럽의 오만을 비판한 사상가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도 읽어보고 싶다.
그렇다면 구조주의란 무엇인가? 여러 사회나 현상은 서로 다른 모습과 특성을 지니고 있지만 그 안의 공통적인 몇 가지 일반 법칙으로 참된 결론을 유도해 낼 수 있다는 논리이다. (중략) 가장 중요한 구조주의 철학자는 프랑스의 문화 인류학자인 클로드 레비-스트로스이다. -p234
클로드 레비-스트로스는 인간의 행동을 결정짓는 것은 바로 인간관계의 구조라는 사실을 밝혀낸 인류학자이다. 그의 사상과 관점에 동의한다. 문자가 없는 원시사회의 모습이 궁금했는데 그의 저서들이 도움이 될 거 같다. <야생의 사고>나 <인류학 강의>를 먼저 읽어보고 싶다.
BBC가 뽑은 10대 철학자
1. 카를 마르크스
2. 데이비드 흄
3.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4. 프리드리히 니체
5. 플라톤
6. 이마누엘 칸트
7. 토마스 아퀴나스
8. 소크라테스
9. 아리스토텔레스
10. 카를 포터
책 속에 부록으로 BBC가 뽑은 10대 철학자가 있어서 소개해본다. 예상과 다른 순위들도 많아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