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8
감독 로브 라이너
출연 제임스 칸, 케시 베이츠, 리처드 판스워드
장르 스릴러, 공포, 드라마
아마도 다들 <미저리>라는 영화는 많이 들어보셨을 것이다. 고전 중의 고전을 드디어 봤다. 스티븐 킹 원작소설에 내가 좋아하는 영화 <스탠 바이 미>의 로브 라이너 감독이라 안 볼 수가 없었다.
영화를 보기 전에 미저리가 주연 여배우의 이름인줄 알았다. 마치 소설 <프랑켄슈타인>에서 괴물이름이 프랑켄슈타인인지 아는 것처럼. <프랑켄슈타인>에서 괴물을 창조한 박사의 이름이 프랑켄슈타인이다. <미저리>에서도 여주인공이 좋아하는 소설이름이 미저리이다. 여주인공이 키우는 돼지의 이름이 미저리이기도 하다.
주연 여배우 케시 베이츠는 스티븐 킹 원작의 영화 <돌로레스 클레이븐>에도 출연했다. 스티븐 킹과 인연이 깊은 분이다. 이 분 왠지 여우주연상 탔을 거 같아서 찾아보니 역시나!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연기 너무 잘했다.
<캐리>보다는 <미저리>가 더 재밌었다. 재치 넘치는 대화도 그렇고 볼만했다. <미저리>에 등장하는 남주인공의 베스트셀러 작가다. 왠지 자신을 모티브로 캐릭터를 만들었을 거 같다. 스티븐 킹의 모습들이 많이 겹쳐보였다. 스티븐 킹은 이 소설을 쓰면서 즐기면서 썼을 거 같다. 그가 얼마나 재밌어하면서 이 소설을 썼을지 상상하면 왠지 모르게 흐뭇하고 재밌다. 이 영화는 볼만하다. 궁금하신 분께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