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7.5
감독 존 왓츠
출연 톰 홀랜드, 젠데이아 콜먼, 베네딕트 컴버배치, 존 파브로, 제이콥 배덜런, 마리사 토메이, 알프리드 몰리나
장르 액션, 모험, SF
(스포있습니다)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을 봤습니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마블영화를 봤습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로 <블랙위로두>, <상치>, <이터널스> 모두 조금씩 부족했습니다. 마블 영화치고 썩 만족스럽지가 않았습니다. <스파이더맨: 노웨이홈>도 완전히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마블 영화 <닥터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가 기대됩니다.
스파이더맨이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영화입니다. 톰 홀랜드는 제멋대로입니다. 욕심쟁이입니다. 하나도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서 포기하는 법을 배웁니다. 슬픔을 딛고 일어서는 법도 배웁니다. 스파이더맨의 모습을 보면서 답답하고 이해도 되지 않았습니다. 악당에게도 한 번의 기회를 더 주려는 행동. 그 행동 때문에 메이 고모가 죽습니다. 스파이더맨의 그 때문에 자책하고 분노에 사로잡힙니다. 다행히 비슷한 아픔을 겪었던 다른 세계의 스파이더 맨들 덕분에 엇나가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세 명의 스파이더맨. 보안 유지가 철저했습니다. 세 명의 스파이더맨이 등장하는냐 하지 않느냐 논란이 많았습니다. 저는 등장한다는 사실을 알고 봤기 때문에 다른 스파이더 맨들이 등장했을 때 놀라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슴이 웅장해지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다른 스파이더맨 시리즈도 예전에 재밌게 봤었습니다. 추억 속 스파이더 맨들을 보니 반갑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세 명의 스파이더맨이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볼 가치가 있고 영화 팬들에게는 감사한 선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