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의 지도 - 위대한 정신을 길러낸 도시들에서 배우다
에릭 와이너 지음, 노승영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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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천재의 발상지를 찾아서>의 개정판입니다. 이거 곧 있으면 <신을 찾아 떠난 여행> 개정판도 나오겠네요??? 얼른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근데 막상 나오면 구입할지 모르겠네요? 이미 읽어버려서.


 에릭 와이너의 카테고리를 만든 기념으로 <천재의 지도> 리뷰를 작성합니다. 이 책에 대한 페이퍼는 작성했는데 리뷰를 작성안했더군요. 


 일단 저자부터 알아보면, 에릭 와이너는 미국 백인에 아내와 딸과 함께 워싱턴에 살고 있는 대머리입니다. 독서가이며 회의론자, 불평분자, 여행가입니다. 오랜 기간 기자로 활동했으며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해 독서하고 여행하고 사람들을 만난 후 책을 씁니다. 보통 4~500페이지의 책이지만 생각보다 금세 재밌게 읽힙니다. 올 해 만난 저자 중 제가 가장 즐겨 읽은 저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보통 저는 어떤 책이 마음에 들면 그 저자의 책들을 찾아서 읽습니다. 영화도 마찬가지고요.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읽어나가는데 중간에 그 저자의 책이 재미가 없으면 흐름이 끊깁니다. 합격, 합격, 불합격. 불합격되는 순간 그 작가와 멀어집니다. 다른 재밌는 책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에릭 와이너는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를 통해 처음 만나 <행복의 지도>, <천재의 발상지를 찾아서>, <신을 찾아 떠난 여행>까지 모두 합격, 합격입니다. 그의 다음 책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천재의 지도>는 천재에 관한 책입니다. 더 정확히는 천재가 탄생한 도시들에 대한 책입니다. 고대 그리스 아테네를 모르는 사람들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인물, 천재들이 아테네에 있었습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한 시점, 한 장소에서 그토록 수많은 천재들이 있었다니요? 아테네에서는 한 집 건너 천재가 살았던 걸까요? 풍수지리가 좋았던 걸까요??


 아테네 뿐만 아닙니다. 르네상스 시대에 피렌체는요? 미켈란젤로, 다빈치 등 수많은 천재들이 한 장소, 한 시대에 있었습니다. 음악도시 빈은요? 모짜르트, 베토벤, 하이든 등등. 현재 미국의 실리콘밸리는요? 수많은 혁신이 현재진행형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의 어떻게, 왜 일어나는 걸까요? 


 이 책은 월터 아이작슨과 애덤 그랜트가 강력 추천한 책이라고 합니다. 월터 아이작슨은 전기 작가입니다. 아인슈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스티브 잡스 등 그도 천재에 대해서라면 일가견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현존하는 최고의 전기작가라 불리기도 합니다. 애덤 그랜트 역시 <오리지널스>를 통해 창조성에 대해 탐구한 적이 있는 사람입니다. 


 천재들의 이야기, 천재들의 탄생의 비밀에 호기심이 생기신다면. 이 책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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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1-12-03 18: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오늘 알라딘은 고양이라디오님께서 뷔페식으로 차려주신 상이 화려합니다!!!

고양이라디오 2021-12-03 18:32   좋아요 1 | URL
에릭 와이너 책들을 완독해서 기념으로 리뷰 좀 써봤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