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오랜만에 스터디 카페를 갔습니다. 그동안 넷플릭스 보느라고 독서를 등한시 했습니다. 앞으로는 다시 책을 읽겠습니다. 읽을 책들이 많습니다.
<듄 1>은 영화를 보기 전에 보려고 구입했었습니다. 700p 가 넘는 벽돌책이다보니 손이 안가서 전혀 못 읽고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를 보니 듄의 세계관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어제 책을 읽어봤습니다. 영화를 봐서 그런가 책이 잘 읽히더군요. 배경지식도 있고 책 내용이 머리 속에서 영상으로 잘 변환되어서 더욱 읽기 편했습니다. 가지고 다니기는 힘들고 밤에 조금씩 읽어야겠습니다. 유튜버 요런시점의 <듄> 영상도 보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께 추천드립니다.
#2
말콤 글래드웰이 유명하다보니 말콤 글래드웰을 홍보에 적극 활용하는 책들이 많습니다. 저는 말콜 글래드웰이 추천하거나 공동 저자로 등장하는 책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이 책은 말콤 글래드웰 외 9명이 참가한 대담을 엮은 책입니다. 주제는 책 제목처럼 코로나 이후의 세상에 대해 다룹니다. 코로나가 세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서 대담을 나누는 방식입니다. 3분의 2쯤 읽었습니다. 가볍게 한 번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대화 형식이라 편하게 술술 읽힙니다.
이 책은 멍크 디베이트에서 주최한 대담을 엮은 책입니다. 멍크 디베이트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연 2회 각 분야의 최고 권위자나 전문가가 특정 주제를 놓고 벌이는 토론 행사입니다. 2인 1조를 이룬 토론자들은 3,000여 명의 청중이 지켜보는 무대에 올라 치열한 싸움을 합니다. 저는 알랭 드 보통, 말콤 글래드웰, 스티븐 핑커, 매트 리들리가 참여한 토론인 <사피엔스의 미래>를 읽었었습니다. 그야말로 인신공격까지 하면서 치열한 싸움을 합니다. 토론인지 싸움인지 헷갈릴 지경이었습니다. <사피엔스의 미래>는 '인류의 앞날에 더 낭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가' 라는 주제로 토론을 합니다.
멍크 디베이트에서 젠더에 대해 토론한 <남자의 시대는 끝났다> 라는 책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4명의 토론자가 모두 여자인데, 남자 토론자가 한 명 쯤은 있어도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멍크 디베이트에서 다룬 토론들이 책으로 더 많이 출간되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모던 아카이브 출판사 책들 중 좋은 책들이 많이 보여 더 찾아 읽어보고 싶습니다.
#3
최근에 팟캐스트 알릴레오 북스를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8, 9회에서 헨리 조지의 <진보와 빈곤>을 다룹니다. 평점도 높고 생각보다 많이 팔렸네요?! 600p 의 두꺼운 경제학 책인데 놀랍습니다. 읽고 싶은 책이긴 한데 과연 읽을지 모르겠습니다. 알릴레오 북스를 들으니 읽고 싶은 책들이 계속 늘어만갑니다. <침묵의 봄>도 읽어야 하고, <거의 모든 IT의 역사>, <코로나 사이언스>도 읽어야 하고요!
읽고 싶은 책이 늘어나니 자연스럽게 독서를 하게 됩니다. 요즘 넥밴드 이어폰을 사서 출퇴근 시간 등 걸으면서 알릴레오 북스를 듣는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