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에는 5권의 책과 3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게임 중독에서 벗어나기 어렵군요. 2021년 1월에 게임 중독에서 조금 벗어나는 듯 했으나 2, 3, 4월 중순까지 게임에 다시 빠져버렸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책과 영화를 많이 많이 못 봤습니다. 4월 13일까지 책 1권을 보았고 게임을 끊고 4권의 책과 3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5월은 보다 많이 좋은 책들과 영화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4월에 읽은 책과 영화들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책 <수학적 사고의 힘>, <랩 걸>은 별점 5점. 나머지는 별점 4점. 영화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과 <미나리> 별점 5점, <몰리스 게임>은 별점 4점입니다. 하나씩 간단히 소개해보겠습니다.
<틀리지 않는 법>, <랩 걸>,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는 수학, 과학 관련 책입니다. 과학 관련 책들은 원래 좋아했는데 요즘 수학 관련 책들을 보고 있는데 너무 재밌습니다. 두 분야 모두 앞으로도 꾸준히 보고 싶습니다.
<틀리지 않는 법>은 수학자가 수학에 대해 쓴 책입니다. 수학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쓸모가 있는지 보여줍니다. 수학은 우리가 어떤 오류들에 빠지지 않게 도와주는 지 알려줍니다. 좀 더 현명해지고 똑똑해지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입니다. 빌게이츠 추천도서입니다.
<랩 걸>은 여성 식물학자가 쓴 책입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입니다. 아주 아주 재밌습니다.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와 함께, 과학, 사랑,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그녀의 매력적인 친구 빌을 꼭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과학자란 무엇인지 아주 아주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는 국내 여성천문학자가 쓴 책입니다. 에세이집입니다. 그녀의 솔직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고 과학자의 삶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슈퍼 리치 김승호씨의 삶의 철학과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조언들이 담긴 책입니다. 일독을 하시면 많은 것들을 배우실 수 있을 겁니다. 앞으로도 그의 책을 계속 보고 또 보면서 많이 배워나가고 싶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투자자이자 가장 좋아하는 어른 워런 버핏의 책입니다. 워런 버핏이 직접 쓴 주주 서한을 엮은 책입니다. 그의 위트와 삶의 지혜에 빠져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와 <몰리스 게임> 모두 아론 소킨 각본, 감독 영화입니다. 두 편 다 무지 재밌습니다. 특히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는 129분 동안 지루할 틈 없이 재밌게 봤습니다.
아론 소킨은 <머니 볼>, <스티브 잡스>, <소셜 네트워크>, <어 퓨 굿 맨> 등의 각본가입니다.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각본가 중 한 분입니다. 지금까지 본 그의 영화들은 만족, 대만족이었습니다.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은 법정 드라마, 법정 스릴러입니다. <어 퓨 굿 맨>과는 또다른 재미와 감동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 퓨 굿 맨>보다 훨씬 재밌었습니다. 1968년 미국에서 벌어진 실화를 다룬 영화입니다. 반전 시위가 폭력 시위로 변하면서 시위 주동자 7명이 기소되었던 악명 높은 재판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몰리스 게임> 역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한 여인과 그를 변호하는 변호사의 이야기입니다. 올림픽 스키 유망주에서 로스쿨 입학을 거쳐 비밀 포커 하우스의 운영자가 된 실존 여성 '몰리 블룸'의 짜릿한 인생 이야기를 다룹니다. 포커가 중심은 아닙니다. 혹시라도 타짜같은 도박 영화로 오해하진 마시고 보시길. 멋진 영화입니다.
그리고 <미나리>를 보았습니다. 윤여정씨의 연기도 좋았고 영화 자체도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지루한 영화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아주 몰입 잘 되고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낯선 땅에서도 잘 자라는 미나리. 미국에 적응해 나갔던 모든 이민자들의 가슴을 울린 영화라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이렇게 4월에 만났던 좋은 영화, 책들을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5월에 좋은 책, 좋은 영화들을 많이 만나고 6월에 소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