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라이브> 2번째 시간입니다. <워런 버핏 라이브>는 1986년부터 2018년까지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질의응답을 기록한 책입니다. 버핏과 멍거의 통찰과 지혜를 접할 수 있는 귀중한 책입니다.
아래는 멍거가 들려준 재미난 이야기라 소개해봅니다.
멍거: 모차르트를 찾아간 청년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그가 "교향곡을 쓰고 싶습니다" 라고 말하자, 모차르트는 "자네는 너무 어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가 "하지만 선생님도 어렸을 때 교향곡을 쓰셨잖아요" 라고 말하자, 모차르트는 "그래, 하지만 나는 아무에게도 조언을 구하지 않았다네" 라고 대답했습니다. -p245
아래는 새로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꼭 읽어보셨으면 하는 내용입니다.
2007년
Q1. 새로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조언을 부탁합니다.
버핏: 읽을 수 있는 책은 모두 읽어야 합니다. 나는 열 살에 오마하 시립 도서관에 있는 투자 서적을 모두 읽었고 일부는 두 번 읽었습니다. 서로 맞서는 다양한 사고를 접하면서 그중 어느 것이 타당한지 판단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물속으로 뛰어들어야 합니다. 소액으로 직접 투자해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계속 모의 투자만 한다면 연애 소설만 읽는 셈이지요. 조만간 자신이 투자를 즐기는지 알게 됩니다. 시작은 빠를수록 더 좋습니다.
나는 19세에 <현명한 투자자>를 읽었습니다. 나는 76세인 지금도 그 책에서 배운 사고 프로세스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나는 지금도 눈에 보이는 책은 모조리 열정적으로 읽고 있습니다. 나처럼 로리머 데이비드슨 같은 인물을 만날 기회가 있다면 절대 놓치지 마십시오. 내가 네 시간 동안 그에게 배운 내용이,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배운 어떤 과목보다도 소중했습니다. -p251
저도 게으름 피우지 말고 꾸준히 투자서적들을 읽어야겠습니다.
아래는 버핏과 멍거의 건강 관리법입니다.
2008년
Q 20. 두 분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건강을 어떻게 유지하나요?
버핏: (시즈캔디 하나를 집어 들면서) 우선 시즈캔디, 마스, 코카콜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합니다. 찰리와 나부터 모범적인 자세를 보여야 하겠지요? 우리는 매일 좋아하는 일을 합니다. 게다가 자기 일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일한답니다.
우리는 원치 않는 일을 억지로 하는 법이 없습니다. 매일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합니다. 여러모로 축복받은 생활이지요. 불쾌할 일이 전혀 없습니다. 찰리는 84세이고 나는 77세입니다. 우리는 기력이 다소 떨어지고 있지만, 여전한 척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부정적인 면은 볼 이유가 없습니다. 미친 짓이니까요. 우리는 복이 넘칩니다. 대략 그 정도입니다.
멍거: 우리가 날씬한 몸매로 마라톤을 권장하는 포스터에 등장하면 좋겠지만,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우리는 건강이나 식사 원칙에 큰 관심이 없습니다. 나는 생활 방식을 바꿀 생각이 없습니다.
버핏: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서 잠자리에 들 때까지 훌륭한 사람과 어울립니다. 편견이겠지만,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할아버지 잡화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정말 끔찍했겠지요.
멍거는 재정 독립과 경제적 자유를 위한 투자를 위해 2권의 책을 추천합니다. 기업이나 금융회사의 농간에 넘어가지 않는 방법을 배우기 위한 책들입니다.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이 심리학> 1, 2, 3권 입니다. 2권까지 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3권도 있군요! 좋은 책인지 알고 있고 항상 볼려고 생각하는데 좀처럼 완독이 안되는 책입니다. 제가 가진 책은 구판이라 책 표지가 너무 올드해서 그런 걸까요? 오늘 다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0과 1로 세상을 바꾸는 구글 그 모든 이야기>는 멍거씨가 매우 흥미롭게 읽는 책으로 추천한 책입니다. 멍거씨 추천도서들을 읽어야겠습니다. 구글 주식도 사야지사야지 하면서 바라만 보고 있는 주식입니다. 어제 7.28%가 상승했군요. 한 걸음 더 멀어졌습니다. 구글 대신 나스닥 ETF를 사야겠습니다.
소개하고 싶은 재밌는 이야기, 유용한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어려운 부분은 건너뛰면서 재밌는 부분, 인생에 유용한 부분만 읽어도 충분히 값진 책입니다. 버핏과 멍거는 유머 넘치고 훌륭한 분들입니다. 그들의 질의응답을 이렇게 책으로라도 접할 수 있어서 행운입니다. 앞으로 계속 버핏과 멍거씨의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책이든 뉴스기사든 항상 귀를 기울이고 있겠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으로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과 <워런 버핏 바이블>이 있습니다. 투자와 인생의 대가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