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3월입니다. 3월은 세미나 들으러 익산도 가고 바쁘게 보냈던 한 달이었습니다. 4권의 책과 7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책, 영화 모두 좋았던 순으로 소개하겠습니다.
1.
<희망버리기 기술>은 마크 맨슨의 최신작입니다. 그의 저서 <신경 끄기의 기술>을 재밌게 읽었었습니다. 신경 끄기, 희망 버리기 모두 불교에서 말하는 집착에서 벗어나라는 가르침 같습니다. 한 번 읽어보시면 좋을 책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여기' 겠지요
2.
<과학자인 나는 왜 영성을 말하는가>는 영국의 생물학자 루퍼트 셸드레이크의 책입니다. 그는 이 책에서 '일상의 영성'을 가능케 하는 7가지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저는 7가지 방법 중 2가지를 이 책을 본 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 2가지는 바로 식사 전에 감사기도, 산책하기입니다. 이 책은 영성과 행복에 이르는 방법을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3.
<성과를 지배하는 바인더의 힘>은 처음에 읽고 자극을 많이 받았던 책입니다. 바인더도 사서 쓰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흐지부지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메모하는 습관을 잘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각난 김에 오늘 일과표, 시간계획표도 만들어봐야겠습니다.
<2000년 이후, 한국의 신흥 부자들>은 저자가 여러 부자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기록한 책입니다. 다양한 부자들이 소개되어 있으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바로 영화로 넘어가겠습니다.
1.
<스탠 바이 미>, 평점 9.5점. 제게 9.5점 이상은 인생영화입니다. 이 영화 너무 재밌고 사랑스럽습니다. 스티븐 킹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감독은 명감독 로브 라이너입니다. <버킷리스트>, <대통령의 연인>, 최근에 소개한 톰 크루즈 주연의 <어 퓨 굿 맨>, <미져리>,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등을 제작한 감독입니다. 네 소년의 로드무비, 모험이야기, 성장이야기입니다. 스티븐 킹의 원작소설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2.
<나이브스 아웃>. 평점 9점. 제게 평점 9점은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명배우들이 총출동합니다. 007의 다니엘 크레이그,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여주인공 아나 디 아르마스.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입니다. 꼭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재밌습니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9% 라고 합니다. 여주인공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갱스 오브 뉴욕>입니다. 평점 8점. 괜찮았지만 기대에 못 미쳤던 영화입니다. 디카프리오보다 악역을 맡은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컨테이젼>은 코로나 시기에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마치 코로나 사태를 예언이라도 한 거 같습니다. 중국에서 시작된 전염병이 세계로 확산되면서 벌어지는 혼란을 그린 영화입니다. 마리옹 꼬띠아르, 맷 데이먼, 로렌스 피시번, 주드 로, 기네스 팰트로 등 명배우들이 출연합니다. 평점은 8점. 영화를 보면서 가장 큰 충격은 이 영화가 끝날 때쯤 봤던 영화라는 것을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솔트>는 안젤리나 졸리의 첩보 액션 스릴러 영화입니다. 기대 안하고 보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평점 8점.
<마진콜>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2008년 리먼 사태 하루 전, 한 대형 투자사의 24시간을 다룬 영화입니다. 꽤나 현실적이고 사실적으로 영화를 그려서 꽤 볼만합니다. 평점 8점. 자신들이 관리하고 있는 파생상품 때문에 회사가 날아갈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갑자기 알게 되면 어떨까요? 씁씁한 현실을 다룬 영화입니다
<엑시트>는 부모님이랑 같이 볼만한 영화가 없나하고 찾아보다가 본 영화입니다. 평점 7점. 굳이 볼 필요 없는 영화였습니다.
20년 3월은 좋은 책은 많이 못 만났지만 좋은 영화들로 풍성했던 한 달입니다. 인생영화 <스탠 바이 미>를 건졌고, <나이브스 아웃>을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두 영화 추천하며 물러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