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셔머는 과학저널 <스켑틱>의 발행인이자 편집장입니다. 회의주의는 냉소와 허무가 아닌 진실을 추구하되 확신에 차지 않는 영원한 성찰과 탐구입니다. 과학적 태도와 사고방식을 가지게 되면 헛소리에 현혹되는 일이 줄어들 것입니다. 


 흔히 과학맹신주의와 과학을 혼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학을 데이터의 집합으로 생각하고 진리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야말로 반과학적인 태도이며 반회의주의적 태도입니다. 과학이란 데이터의 집합이 아닌 진리를 탐구하는 방법론입니다. 끊임없이 팩트를 체크하며 진리로 나아가는 방법론입니다. 과학이야말로 맹신이 아닌 의심의 집합체입니다. 아래의 사례를 보시면 진정한 과학적 회의주의적 태도를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처음에 지구온난화에 대해 회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부통령 앨 고어의 지구온난화에 대한 다큐멘터리 <불편한 진실>을 보고 태도를 바꾸었습니다. 그 후 관련 책들을 읽은 후 완전히 태도를 바꾸었습니다. 회의주의자는 새로운 증거와 맞닥뜨리면 자신의 믿음과 신념을 바꿀 수 있습니다.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회의주의입니다.   


 "이후 네 권의 책을 읽은 뒤 나는 태도를 확실히 바꾸게 되었다. 고고학자 브라이언 페이건의 <긴 여름>은 인간이 어떻게 일시적인 온화한 기후를 맞아 문명을 만들었는지에 관한 책이다. 지리학자 재러드 다이아먼드의 <문명의 붕괴>는 어떻게 자연적인 혹은 인간에 의한 환경의 파괴가 문명의 붕괴를 가져오는지를 보여주었다. 언론인 엘리자베스 콜버트의 <재해의 현장에서>는 그녀가 인간의 활동에 의한 기후의 변화와 동물의 멸종을 연구하는 환경과학자와 함께 전 세계를 돌아본 흥미진진한 여행기이다. 생물학자 팀 플래너리의 <기후 창조자>는 회의적 환경론자였던 그가 이산화탄소의 증가를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 앞에서 환경주의자로 바뀐 과정을 보여준다." -p055
































 관련 책들을 찾아봤습니다. 저는 지구온난화를 믿기 때문에 관련 책들에 크게 관심은 없습니다. 하지만 몇 권의 책은 읽어보고 싶습니다. 우선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문명의 붕괴>입니다. 환경파괴와 기후변화에 의해 붕괴된 문명들도 다룬 책입니다.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책은 전부 다 보고 싶습니다. 두번째로 엘리자베스 콜버트의 <여섯번째 대멸종>입니다. 2015년 퓰리처상 수상작이라고 하니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나머지 책들 <지구 재앙 보고서>, <기후 창조자>, <완벽한 빙하시대>도 모두 좋은 책들 같습니다. 지구온난화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틀림에도 상대성이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과학에서 만약 어떤 아이디어가 틀렸다는 것을 보이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 그 아이디어는 틀릴 수 없다. 곧, 우리가 어떤 아이디어가 틀렸는지를 알 수 없다면, 그 때 우리는 심지어 틀리지도 않았다고 말하는 것이다. 

 심지어 틀리지도 않았다. 이보다 더 나쁜 평가가 있을까? 있다. 바로 그냥 틀린 것보다 더 크게 틀렸다는 평가다. 또는 내가 아이작 아시모프의 원칙이라 부르는 그것은 그가 쓴 <틀림의 상대성>에 이렇게 잘 설명되어 있다. -p62


 사람들은 지구가 평평하다고 생각했을 때, 그들은 틀렸다. 지구가 구체라고 생각했을 때, 그들도 틀렸다(지구는 완벽한 구형이 아니라는 뜻이다-옮긴이). 하지만 당신이 지구가 구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지구가 평평하다고 생각한 사람과 같은 정도로 틀렸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이 두 집단을 합친 것보다 더 틀린 생각을 가진 것이다.   


 


 아래는 출생 순서에 따른 성격차이에 관한 연구 결과입니다.


  성실성_ 맏이들이 더 책임감 있고, 성취 지향적이며 계획적이다.

  친화성_ 늦게 태어난 이들이 더 여유 있고, 협력적이며 인기가 있다.

  경험에 대한 개방성_ 맏이들이 더 순종적이고 전통을 따르며 부모의 말을 따른다.

  외향성_ 맏이들이 더 외향적이고 고집이 세며 리더십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 

  신경성_ 맏이들이 더 질투가 많고 불안해하며 두려움이 많다. -p90




 
















 '대중은 어리석다' 라는 기존의 통념을 깨는 책입니다. <대중의 지혜>는 여러 실험들을 통해 무작위로 추출된 집단이 전문가 집단보다 오히려 뛰어나다는 증거를 제시합니다. 품절되서 구하기 어려운 책이지만 도서관 등에서 찾아서 읽어보고 싶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질 거 같아서 한 번 끝고 이어서 페이퍼를 작성하겠습니다. 과학과 회의주의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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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1-23 10: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친화성_ 늦게 태어난 이들이 더 여유 있고, 협력적이며 인기가 있다.]
이구절에 깊이 공감 하는 1人ᵔᴥᵔ

고양이라디오 2021-01-25 12:46   좋아요 1 | URL
ㅎㅎㅎㅎㅎㅎ scott 님 본인 이야기신가요? 저도 공감합니다^^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