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튜버 거의없다님의 책입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저는 무척 재밌게 읽었습니다.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에서 추천한 영화가 많았습니다. 그 중 제가 아직 보지 못한 영화들 메모해두고 싶습니다.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노잉>입니다. 네이버 평점은 6.98입니다. 유뷰트에서 이 영화 소개 영상을 봤는데 재밌을 거 같았습니다. 거의없다님도 "웬만하면 보시라. 재미있다." 라고 추천합니다.
거의없다님은 윌스미스 주연의 영화 <나는 전설이다>를 재미있게 보신 분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리처드 매드슨의 1954년 원작 소설 <나는 전설이다>를 읽으시라고 추천합니다. 저는 영화는 괜찮게 봤습니다. 거의없다님의 소설에 대한 설명을 읽고 나니 특별히 원작 소설을 읽고 싶은 생각은 없어졌습니다. (이미 결말부분에 대해 스포를 당했습니다. 거의없다님은 친절하게 이 글을 읽기 전에 책을 읽고 오시라고 말씀해줍니다.) <나는 전설이다>를 재밌게 보신 분은 원작 소설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소설의 주제의식과 결말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는 포스트아포칼립스 영화 덴젤 워싱턴 주연의 <일라이>에 나오는 OST입니다. 미국의 솔뮤직 가수 알 그린이 1972년에 발표한 <How can you mend a broken heart> 입니다. 좋은 곡이네요. 한 번 들어보시길. 영화도 한 번 보고싶습니다.
아래는 이 책에서 가장 소개하고 싶은 구절입니다.
나는 내 인생이 가장 힘들었을 때, 미친 듯이 영화를 봤다. 눈에 핏발이 서 있을 게 분명한 진상 고객과 통화를 하면서도 한쪽 눈으로는 컴퓨터 화면에 켜놓은 영화를 보고 있었다(주로 외국 영화였다. 소리 없이 자막만 봐도 되니까.) 뇌의 반쪽만이라도 현실에서 도망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으니까.
(중략)
가장 엿 같은 순간에 함께한 것들이 가장 괜찮은 순간을 만들어내는 재료가 된다니.
인생이란, 참 어이없을 정도로 재미있지 않은가?
-p54
저도 돌이켜보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들이 가장 큰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인생이란 참 아이러니합니다.
<맨 인 더 다크>도 원래 알고 있는 영화였는데 거의없다님이 재밌다니깐 흥미가 좀 더 생겼습니다. 거의없다님은 호러 영화의 미덕과 매력은 적은 자본 대신 감독의 역량으로 승부를 걸어볼 수 있는 장르기 때문에 호러영화를 좋아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호러영화 출신의 명감독들을 그 근거로 듭니다.
거의없다님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든 히치콕의 영화는 필견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호러영화를 좋아하진 않지만 히치콕 감독의 영화를 접해보고 싶습니다. 그 중 <싸이코>도 보고 싶습니다.
<스타워즈>의 조지 루카스와 스티븐 스필버그가 손잡고 만든영화 <인디아나 존스1> (<레이더스>)도 꼭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캐빈 인더 우즈>는 영화를 무척 좋아하는 지인에게 추천받았는데 초반에 보다가 별 흥미가 없어서 보다 만 영화입니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걸 보니 한 번 보는 것도 재밌을 거 같습니다.
사랑에 관련된 영화로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비포 미드나잇> 세 편의 영화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로맨스 영화를 안 본지 오래됐습니다. 한 번 세 편의 영화를 연달아 보고 싶습니다.
<쇼생크 탈출>, <파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007 스카이폴>, <시카리오 : 암살자의 도시> 의 촬영감독은 로저 디킨스입니다. <파고>를 제외하곤 모두 재밌게 본 영화들입니다. <파고>도 보고싶은 영화 목록에 올려놓겠습니다.
아래는 마지막으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대사를 인용하며 마치겠습니다.
삶의 성공과 실패는 그대가 들어 올린 트로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을 꺾고 일궈낸 승리로 결정되는 것도 아니다. 그대의 인생의 성패는, 그대라는 인간의 가치는, 지금까지 그대가 지나온 삶에 찍혀 있는 그대의 발자국으로 결정되는 것이다.
그 발자국이 정정당당하고 곧게 찍혀 있따면, 사랑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정당한 대가를 지불했다면, 그 길 중간에 그대가 쓰러졌다고 해서 그대는 실패한 것이 아니다. 당신의 삶이 100만 달러짜리였으므로. -p347
제가 좋아하는 스티브 잡스의 명언이 생각납니다. '여정이 보상이다.'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거의없다의 방구석 영화관>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