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님은 갈수록 유머러스해진다
모옌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중국 최고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모옌의 소설집입니다. 이 소설은 세 편의 소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사부님은 갈수록 유머러스해진다', '소' , '삼심 년 전의 어느 장거리 경주' 입니다. 세 편 모두 재밌었습니다. 소설 속 이야기와 인물들이 머리 속에 확 박힐 정도로 개성있고 짜임새 있고 재밌습니다.

 

 독서모임 선정도서라 읽게 된 책입니다. 재미없으면 어쩌나 하면서 불안해하며 읽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읽으니 어느새 낄낄거리면서 읽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많이 웃으면서 읽었습니다. 저는 이런 사회풍자, 해학, 유머가 담긴 소설을 좋아합니다.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 처럼요.

 

 '소' 라던가 '삼심 년 전의 어느 장거리경주' 의 화자는 어린 소년입니다. 특히 '소' 의 화자는 아주 익살스럽고 버릇없는 천방지축 소년입니다. 그가 노인과 하는 대화는 웃지 않고는 못 배깁니다.

 

 

 모옌의 다른 소설들도 보고 싶어지는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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