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라이프]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7월 28일
- 리뷰 마감 날짜 : 8월 21일
- 받으시는 분들 : 소설 신간평가단 20명

레드미르, 자목련, 이프리트, 하늘보리, 행인01, 아이리시스, karma, 아잇, 백호, 골라자바자바
라이, 헤르메스, 저기요, littlefinger, ilovebooks, wisdom, 고슴도치, Shining, 문차일드, 샤타

 

폭우로 인하여 원만한 배송이 어려울 듯하여 넉넉하게 마감을 잡았습니다.
어디에 계시든, 큰 사고 없이 그저 안전하시기 바랄 뿐입니다.

마감 날짜를 지키기가 어려우신 분들은 propose@aladin.co.kr 로 메일 주세요


댓글(0) 먼댓글(16)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이 책에서 감흥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자극적인” 것에 길들여진 내 취향을 탓해야 할 것 같다
    from 레드미르님의 서재 2011-07-29 10:51 
    영국추리작가협회상, 캐나다추리작가협회상, 영미서점협회 딜리스상, 앤서니상, 배리상 등 각종 문학상을 휩쓸었다는 “루이즈 페니”의 데뷔작 <스틸 라이프(원제 Still Life/피니스아프리카에/2011년 6월)>의 출판사 소개글 중 “영국 정통 후더닛 미스터리의 거장 애거서 크리스티의 계보를 이었다”는 문구에서 추리소설 매니아를 자처하는 나로서도 “후더닛”이라는 단어가 영 낯설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후더닛(whodunit)”란 “내용과 줄
  2. 책상 때문에 방을 계약할 수는 없는 노릇
    from Talk to : 2011-08-01 15:04 
    -성선설을 믿었을 때가 있었다. 꽤 오래전이라 희뿌연 기억이 되어버렸지만 아마 어렸을 때였을 것이다. 그러니까 ‘성선설’이라는 말의 뜻을 처음 배웠을 때. 그 말을, 그 안에 담긴 함의를 당연하게 믿었다. 정확히 말하면 믿지 않을 수 없었고 믿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누군가가 강요하고 종용했다는 말이 아니다. 다만 조그만 어린애가 성선설을 의심한다는 건 뭔가 사악한 아이이거나 근본적으로 어딘가가 잘못되었다는 뜻처럼 느껴져 두려웠던 것이다. 게다가
  3. 추리 형식을 빌어 인간의 내면을 이해하려
    from 識案 2011-08-05 22:56 
    추리소설에 대해 독자가 기대하는 건숨기려는자와 파헤치려는 자의숨막히는 두뇌싸움과 교묘하게 숨겨진 복선일 것이다.여러 명이 용의자를 하나씩 제외하면서 나름대로 범인의 윤곽을 잡아가며 작가의 의도를 파악했을 때 느끼는짜릿함 때문에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게 아닐까. 한데, 범인을 지목하고 찾아가는 과정이 많은 부분을차지하면 지루해질 수 있다.내게, 루이즈 페니의 첫 소설 『스틸 라이프』가 그러했다.조용하고 평온한 마을‘스리 파인스’ 에서 노부인 제인 닐의 시
  4. 말초적 추리소설의 반대편에 서다
    from 백호의 서재 2011-08-08 15:34 
    경력사항이 대단히 화려한 소설이다. 영국추리작가협회 신인상, 캐나다 추리작가협회 신인상, 영미추리소설 서점협회 딜리스상, 앤서니상 신인상, 베리상 신인상. 이러한 수상 경력들은 책을 읽기에 앞서 앞으로 읽을 책에 대한 무한한 기대감을 품게 만들며, 또 한 편으론 어깨가 뻐근한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에거서 크리스티의 재림이니 하는 수식어도 마찬가지다. 미리 읽은 독자로서 말하건데, 그렇다면 어께에서 힘을 조금은 빼도 좋을 것 같다. 이 소설은 현대의 내
  5. 어딘지 모르게 조금 어색한
    from {기타 등등} 2011-08-08 20:47 
    후더닛 미스터리로,애거서 크리스티의 계보를 이었다고는 하지만 뭔가 좀(많이) 부족해 보이는 것은 틀림없다.가마슈 경감은 괘나 매력적이고 조르주 심농이 창조한 <매그레 반장>과도 어설프게 닮아보인다. 그러나 (거의) 그게 전부다. 뭔가 아귀가 잘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는 느낌이랄까. 독자로 하여금 이야기에 참여할 수 있는 여지를 전부 없애버린, 그런 느낌이다. 고작 100쪽도 읽기 전에 지루함을 느낄 정도로. 범인의 노출 과정이나 트릭적인 면면을
  6. 다음편이 기대된다.
    from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2011-08-11 21:53 
    코지 미스터리라는 분야가 있다는 것을 안 지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냥 뭔가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누군가 그것을 해결하려 하는 내용이 있다면 모두 다 추리/미스테리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양한 작품들을 읽다보니 이 분류들도 다시 많은 종류들로 나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로 말하자면... 피가 난무하고 너무나 잔인하며 오싹!한 느낌보다는 이렇게 느긋한 풍경과 아기자기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과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조금은 가벼운 코지 미
  7. EYE OF THE BEHOLDER
    from 헤르메스님의 서재 2011-08-16 02:06 
    솔직히 두근거리며 첫장을 넘겼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재림이라는말마저 듣는 작품이라하니 그동안 맛보지 못했던 고전 미스터리적 재미를 듬뿍 맛볼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왠지 세상과 담을 쌓고 사는 듯한 작은 시골 마을 '스리 파인즈'는 그 자체로 아가사 크리스티의 미스 마플의 작은 시골 마을로 여겨졌고 그렇게 내게는 그야말로 '클로즈드 서클'로 보였다. 배경 설명과 주요 용의자들이 될 인물들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듯한(그렇게 독자에게 스스로 미스터리 해결을 위
  8. 풀어야 할 이야기
    from 이프리트의 서재입니다 2011-08-17 13:44 
    전반적으로 참 조용하고 평화로웠다.스리 파인스 사람들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었다. 스리 파인스는 외부의 흔적이 묻어나지 않은 캐나다의 어느 마을이다. 그곳에는 제인 닐이라는 76세의 노부인이 있다. 그녀는 이 마을에서 한평생을 보냈으며, 다른 친구들을 가족처럼 여겼지만 결코 자신의 집에 들이지 않는다. 그리고 어느 날 그녀는 전시회 출품작으로 <박람회 날>이라는 자신의 작품을 공개한다. 그 그림은 심사위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나
  9. 또 하나의 매력적이 시리즈가 나왔다.
    from 행인이 오다가다 2011-08-19 16:29 
    재미있게 읽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 궁금한 이유는 간단하다. 이 소설 속 배경이 되는 스리 파인스를 무대로 시리즈가 이어지고, 아르망 가마슈 경감이 멋진 탐정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베트 니콜의 앞날이 어떻게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것으로 충분한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그럼 읽어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이 묘하게 정적이고 매력적인 마을에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심리를 유심히 들여다보면서 말이다. 그리고 과
  10. 고전 추리소설과 추리소설의 고전의 차이, '스틸 라이프'
    from 이야기는 이야기 2011-08-19 21:55 
    스틸 라이프 / 소설 / 루이즈 페니 / 피니스 아프리카에 (2011)저는 추리소설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니 많이 읽지 못했습니다, 라고 하는게 정확하겠네요. 접할 기회 자체가 별로 없었으니까. 솔직히 말씀드려서 시간을 때우는 장르소설이라는 편견이 조금은 작용했고, 대부분의 추리소설들이 시리즈로 이어져서 그 많은 연작을 읽을 엄두를 쉽사리 내지 못했던 탓입니다.그렇기에 이 '스틸 라이프'를 읽는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제법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11. 수수한 분위기에 심리 묘사가 자상한 여성향의 미스터리
    from << 생선접는 아이 2011-08-21 23:03 
    처음에는, 이른바 코지 미스터리코지인가 하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조금 달랐습니다. 어느쪽이냐하면 제대로 된 수사물에 더 가깝습니다.영국 추리 작가 협회상 최우수 신인상아서 앨리스 최우수 신인상딜리스 상 최투수 작품상앤서니 상 최우수 신인상배리상 최우수 신인상작은 커뮤니티안에서의 살인 사건을, 그 공동체 내부의한정된 증언만 가지고 똑똑한 탐정 하나가 쥐락펴락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제대로 된 경찰이 출동해서 제대로 수사합니다.포인트는, 화살. 그 화살이 전혀
  12. - 드라마틱한 살인사건의 부활
    from 샤타님의 서재 2011-08-21 23:19 
    살인 사건이 일어나리라고는 전혀 상상할 수 없는 평화로운 마을 스리 파인스. 그곳에서 두 명의 여자가 죽었다. 한 명은 병에 의해 죽고, 또 한명은 산책길에서 화살에 맞아 죽었다. 화가 제인 닐의 죽음은 그녀와 가깝게 지내던 사람들에게 충격을 준다. 특히 제인 닐과 더욱 더 가까웠던 클라라는 시름에 빠져버린다. 제인 닐을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가마슈 경감의 수사가 시작되고, 그동안 스리 파인스 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조용하게 묻혀 있던 과거와 그와 관련
  13. 우리, 살아가요. 사는 것처럼.
    from Love,Art,Travel 2011-08-24 20:25 
    아빠의 마을은 고요하고 따스했다. 터미널에서 아빠의 오토바이(스쿠터는 아니다. 자동차에 대해도통 몰라서 스쿠터와 오토바이의 차이를 모르겠지만 차도 있는데 굳이 오토바이에 셋이 구겨져 타는 이유도 모르겠다. 무서운데ㅠㅠ) 뒤에 올라타고 산고개 하나를 넘으면(좀 길고 구불구불하다)아주 작은 마을에 들어서는데, 우물가 옆 샛길로 조금만 올라가면 빨간 지붕의 파란 대문집이 나온다. 오토바이로 산길을 넘는 일이 그렇게 신나는 일인지 몰랐었다. 모두들 왜 그렇게
  14. 모든 것이 너무 완벽해서 오히려 조금 아쉬웠던 '스틸라이프'
    from hey! karma 2011-08-28 23:42 
    분명, 슬슬 페이지가 넘어가는, 마구마구 뒤가 궁금한, 숨막히게 재미있는 추리물은 아니었다.하지만 따뜻했다.클라라는 지금까지 스리 파인스에서 25년 동안 살면서 단 한 번도 범죄 소식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마을 사람들이 현관문을 잠근다면 그건 기껏해야 주키니(오이 비슷한 서양 호박)가 넘쳐나는 수확 철에 이웃 사람들이 주키니를 몰래 가져다 놓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p.9마을에 대한 설명을 보라. 이런 곳이다. 살인 사건이 일어났으나 처음엔 모두가
  15. 경치 구경 좀 하세요_라 말하는 관광버스 아저씨같은 친절함.
    from lovely baella ♥ 2011-08-29 08:54 
    덥다,는 말로 형용되지 않을 만큼 푹푹 찌는 한 여름의 늦은 저녁부터 새벽까지의 시간을 이른바 ‘추리소설’을 읽는 시간으로 정해놓으며 그 시간에만 추리소설을 읽었던 때가 있었다. (그때는 멀티로 책을 읽었던 때였기에 가능한 것이었을지도 모르나,) 아마, 으스스한 시간에 읽는 것으로, 책의 묘미를 더 느껴보고자,는 것이 더 컸던 까닭이었음은 아니었을까. 나에게 있어추리,라 불리는 장르는, 그 어떤 장르와는 확연하게 다른, 블랙홀과 같은 매력을 지니고 있었
  16. 착한 추리소설
    from 고슴도치의 우아함 2011-09-04 22:36 
    고즈넉하고 조용한마을 스리 파인스가 있다. 살인사건은 저 먼곳에서나 벌어질 것 같았던 너무나 평범하고 조용한 시골마을. 그런데어느 가을날마을의 한 노인이 살해당하여 주검으로 발견되고 만다. 그것도 마을 사람들이 제일좋아하고 사랑하던 제인 닐 할머니의 시체가.마을은경악하고슬픔에 잠기지만, 곧 평범했던 마을의 모습은 깨져버리고 정체모를 불안한 기운에 휩싸이게 된다. 이때 제인 닐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아르망 가마슈 경감과 그 팀이 마을을 방문하게 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