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트라베이스
Finlandia / 199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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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작품을 처음으로 읽은 건, 약 20여년 전... <향수>를 통해서였다. 무척 흡인력 강하고 아주 강렬한, 부제가 "어느 살인자의 고백"인 소설이다. 너무 재미있어서 찾아보다가 영화도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영화까지 접수, 책보다 영화가 더 좋았던 유일한 책이기도 하다. 하지만 작가를 인식하게 된 건, <좀머씨 이야기>를 통해서다. <향수>와는 너무나 다른 결의 소설로, 제 2차 세계 대전의 후유증을 앓는 좀머씨에 대한 이야기인데 정말 너무, 진짜 너무 좋았다. 그 후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책을 하나 둘 사모았던 것 같다. 언제나처럼 읽지는 않고...ㅋㅋ

진짜 오랜만에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작품을 읽는다. 보통 문어발식 독서 중이라 집이나 교습소에는 두꺼운 책을, 가방 안에는 얇은 책을 넣어두는데 이번에 담긴 책이 <콘트라베이스>. 도통 시간이 나지 않아 가방 속에 묵힌 채로 약 세 달. 그래도 신기하게 내용이 잊히지 않고 계속해서 읽을 수 있었다.

<콘트라베이스>는 그동안의 작가의 책과는 또다른 책이다. 읽을 때마다 정말 놀랍다. 우선 희곡으로 연극을 상연하기 위해 씌여진 글이라는 사실. 게다가 이 작품은 모노드라마다. 따라서 책 속 주인공, 콘트라베이스의 연주자인 '나'는 독자들(관객들)을 상대로 말을 한다. 희곡 형식이지만 모노드라마이기 때문에 대사글이 따로 없이 해설과 지문, 줄글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엔 이게 뭔가 싶을 정도로 "나"는 계속해서 알 수 없는 말들을 씨불인다.(찾아보니 표준어. 이보다 더 좋은 표현이 없다) 하지만 계속 읽어나가다 보면 이 사람 참, 불쌍하구나 싶기도 하다. 오케스트라에서 콘트라베이스의 위치, 항상 아래쪽 둥둥거림이나 채워주는 그런 존재라 좋은 대접도, 좋은 월급도 받지 못한다는 현실을 계속해서 얘기한다. 그러다 보니 사랑에서도 자신감이 없다. 좋아하는 여자(성악가)가 있지만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따위 눈여겨 보지 않을 테니 엉뚱하게 사고나 쳐 볼까 하는 생각들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작가는 이 작품에 대해 콘트라베이스가 갖고 있는 속성과 오케스트라에서의 신분적 위치를 바탕으로 한 평범한 소시민의 생존을 다룬 작품이라고 했단다. 100여 페이지의 얇은 책인데 중간까지 이 찌질남의 이야기를 계속 들어야 하나 싶다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조금씩 공감하게 된다. 누구보다도 찌질해 보이지만 만약 그게 내 위치라면, 그 처절하고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 자체의 심리를 아주 잘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책보다는 실제로 연극으로 보면 훨씬 더 감동이겠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독일에서 가장 많이 상연되는 공연이라고 하니 언젠가 이 작품을 연극으로 볼 수 있는 날이 오면 꼭 보고 싶다. 매 작품마다 다른 분위기의 소설을 쓰는 작가에게 또 한번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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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뇌 - 독서와 뇌, 난독증과 창조성의 은밀한 동거에 관한 이야기
매리언 울프 지음, 이희수 옮김 / 살림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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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다는 행위 자체가, 어떤 사람은 일상이고 행복인 데 반해 어떤 사람에게는 괴롭고 귀찮은 일이기도 하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달라지는 걸까.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도 어떤 아이는 하루종일 책을 들고 읽는가 하면 어떤 아이는 어떤 채찍과 당근에도 책을 들지 않는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면, <책 읽는 뇌>를 읽어보면 된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뇌가 어떻게 글을 읽게 되었는지의 역사와 2부에서는 뇌가 독서를 배우는 메커니즘(어렵다ㅠㅠ), 3부에서는 뇌가 독서를 배우지 못하는 다양한 경우(난독증)에 대해서 설명한다.

책 내용 자체가 전문적인 편이라 내가 원하는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결국 이 책에서 하고자 하는 내용은 "뇌는, 인류는, 책을 읽도록 태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인류가 진화하면서 우리의 필요에 의해 생겨난 글이므로 우리의 뇌가 처음부터 그렇게 프로그래밍되어 있지 않다는 거다. 때문에 우리는 태어남과 동시에 우리가 글을 읽을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을 해야 한다.

그렇다고 글, 독서를 포기할 것인가. 책의 1부에서 다루듯이 소크라테스는 "독서"에 반대하는 인물이었다고 한다. 구술이라는 뛰어난 우리의 지적 능력을 두고 글로 적어 보고 표현한다는 자체가 편협적이고 단편적인 작업이라고 생각했다는 거다. 하지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독서는 특정 계층의 지식을 일반화 하는 데 큰 일조를 하였고 우리는 그 독서를 통해 삶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독서를 배워야 한다.

2부에서 뇌가 글을 인식하고 우리 기억으로 옮기는 과정을 한참 설명하고 있는데, 나는 뇌 전문가도 아니고 의사도 아니고 그것에 자세히 알고 싶지도 않으므로 대강 이해만 하고 넘긴다. 결국 우리가 독서를 잘 하기 위한 방법은,

  1. 5살까지 최고의 독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무릎 위에서 들은 책이 이후의 독서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2. 이제 막 글을 익힌 아이들은 큰 소리로 책을 읽는다. (뇌가 인지할 수 있도록)

  3. 재미있는 책을 통해 감동하는 경험을 많이 한다.(그래야 자꾸 책을 읽는다.)

독서 논술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이 세 가지는 무척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우리 두 딸도 그렇게 키워냈다. 하지만 내가 만나는 아이들은 이미 5살도 넘었고~, 그럼에도 나는 저학년일수록 많은 시간 읽어주는 데 할애한다. 읽어주는 것을 듣고, 자신이 소리내 읽은 것을 들으면 뇌는 머리속에 이미지를 만들게 되고 그러면 더 잘 기억하게 된다. 앞의 줄거리를 잘 이해하고 기억해야 뒷이야기도 잘 이해할 수 있고 그렇게 하나의 스토리가 연결되어야 감동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글자만 읽고 다 읽었다고 착각한다.

작가 매리언 울프의 아이들 중 하나는 난독증이라고 한다. 그래서 작가는 뇌 전문가로서 더욱 이 과정을 파헤치고 싶었나 보다. 아직도 해결 과제가 많은 난독증이 일어나는 과정을 말이다. 하지만 책에는 그 난독증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나와 있지 않아 좀 아쉬웠다. 단, 가장 마지막 장에 나타난 문자에서 디지털로의 변화 시대를 앞둔 우리가 어떻게 이 과정을 잘 넘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은 의미있게 읽었다. 여전히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서 벗어나 "초월적 사고를 하는 시간" 독서를 해야 더 나은 자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말해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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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키즈 Wow 그래픽노블
베티 C. 탕 지음,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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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째의 소원은, 해외 여행을 한 번 가보는 것이다. 제주도를 간다고 비행기를 타 보기는 했지만 해외로 나간 적은 없기에 반 친구들이 방학마다, 학기 중에 미국을, 캐나다를, 베트남을, 일본을...다녀왔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내게 졸라댔다. 그런 둘째를 데리고 해외 여행을 간다는 명목을 내세워 미국으로 간 뒤, 너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려는 거야~ 하고 나는 한국으로 돌아온다면, 우리 둘째는 버텨낼 수 있을까? 말도 안되는 소리다. 실제로 둘째는 <낙하산 키즈>를 읽고 엉엉 울어댔다. 어떻게 부모가 아이들만 두고 자기네 나라로 돌아갈 수 있냐며...!

"낙하산 키즈"라는 말은 부모님이 있는 고국을 떠나 다른 나라에 사는 친구나 친척 집에 "맡겨진" 아시아 아이들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한다. 작가의 모든 경험이 <낙하산 키즈>의 내용이 되지는 않았겠지만 어쨌든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어쩌면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아이들이 이렇게 낙하산 키즈가 되는구나 싶었다.

지아시, 켄가, 펑리는 엄마, 아빠와 함께 부모님의 친구들이 계시는 로스앤젤러스로 관광을 왔다. 하지만 며칠 후 부모님은 너희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려는 것이라며 우리는 비자가 없으니 잠깐 돌아갔다가 다시 비자를 받아 돌아온다고 약속한 후 떠난다. 미국이라는 기회의 땅에 오롯이 셋만 남은 아이들(아이들도 비자 만료가 끝나기는 마찬가지. 결국 이들은 불법 체류자로 최대한 눈에 띄는 행동은 하지 않고 지내기로 한다.)은 각자 학교 생활에 적응하고 집안 생활에 적응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낯선 땅에서 언어도 되지 않는 상황에 그곳에서 적응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가장 반항적이었던 켄가가 좋지 않은 친구들과 어울리고, 집안일과 대학 시험 공부에 지친 지아시도, 영어가 가장 늘지 않아 친구 한 명 사귀지 못한 펑리도 모두 지쳐간다.

이들의 이야기가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그래픽노블"임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조마조마하며 읽었는지 모른다. 가장 나이가 많은 지아시가 겨우 16살. 가장 큰 누나라고 많은 짐을 혼자 맡기엔 아직 어린 나이다. 부모님이 최대한 빨리 오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하고 국제 전화는 값이 비싸니 연락을 자주 할 수 없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부모가 아이들을 버린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이 들 수밖에 없다. 혼자 유학을 보내면 나쁜 길로 빠질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는데,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결과가 아닐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펑리의 스스로 서려는 의지와 세 명의 돈독한 형제애 덕분에 이들은 점차 적응해 나간다. 그래서 마지막 장면인 세 형제가 나란히 자전거를 타고 가는 장면은 짠하면서도 애틋하고 응원하게 된다.

"가족과 떨어져 외국에 사는 모든 아이들에게.

사는 게 힘들 때마다 꼭 기억해요.

여러분은 해낼 수 있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에요. 여러분을 위해 이 책을 썼어요."...(마지막 장)

*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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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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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억하는 첫 TV 화면은 대규모 군인들의 발 맞춘 엄청난 행렬이었다. 척척 발을 잘도 맞추어 행진하던 그들은 정말 멋있어 보였다. 도대체 무슨 날이기에 저런 행사를 하는 걸까 궁금했다. 곁에 할머니가 계셔 어쭤보니 대통령이라는 사람의 취임식이라고 하셨다. 어린 생각에도 대통령이 대단한 사람인가 보다 했다. 저렇게 많은 사람을 동원하여 저렇게 커다란 행사를 하다니 말이다. 조금 더 커서 그 사람이 전두환인 걸 알았다.

나는 격정의 시대를 조금 지나 태어난 사람이다. 5.18 민주화 운동과 6월 민주 항쟁은 모두 내가 너무 어릴 때나 이제 막 중학생이 되었을 때 일어났으니, 이제 좀 알 만한 대학생이 되었을 때에는 모든 것이 끝난 뒤였다. 대학교 1학년 교양 수업으로 <전태일 평전>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너무나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내가 편안히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있을 때, 누군가는 목숨을 걸고 더 좋은 사회를 위해 노력했구나...하는 것이 비로소 공감되었기 때문이다. 한강의 <소년이 온다>에 대한 소문을 익히 들어 벌써 전에 구비해 두고 읽지 못하고 있던 건, 또 한 번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어야 함을 알고 있었음이다. 하지만 노벨문학상까지 탄 이 마당에 더 미뤄둘 수 없어 책을 집어들었다.

처음엔 제 1장의 2인칭 시점에 당황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시적인 문장에 또 당황하고, 한 장, 한 장 읽어나가며 너무나 입체적인 이 책의 구성에 놀라면서 마지막 장을 덮었다. 소문만큼 엉엉 밤새도록 울지는 않았지만 나 역시 눈물을 흘릴 만큼 흘렸고 속상하고 가슴 아팠다.

책은 제 1장 2인칭 시점으로 동호의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중 3, 친구의 누나를 찾으러 친구와 함께 나왔다가 친구마저 잃어버린 후 사람들을 돕는 동호. 그리고 1인칭 시점의 동호 친구 정대, 동호와 함께 사람들을 도왔던 3인칭 시점의 은숙, 다시 1인칭 시점이지만 동호를 챙기던 김진수와 함께 시위대였던 누군가, 은숙과 시체를 담당하던 1인칭의 선주, 1인칭의 동호 엄마, 에필로그엔 그 동호를 따라 되짚던 작가의 시점이다.

다양한 사람들의 증언처럼, 고백처럼, 누군가를 관찰하는 이야기로... 하나의 사건을 여러 사람의 입을 통해 전달한다. 그리고 그 중심엔 동호가 있다. 아직 중 3의 어린, 그럼에도 자신의 양심을 속이지 않으려 그 한복판에 있던 동호.

"군인들이 압도적으로 강하다는 걸 모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상한 건, 그들의 힘만큼이나 강렬한 무엇인가가 나를 압도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양심.

그래요, 양심.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그겁니다."....114p

학생들에게 꼭 읽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너희의 편안한 삶이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고. 그러니 너희도 무언가를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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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교양 과학과 미술
노인영 지음 / 문예출판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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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는 별 관심이 없었지만, 과학에는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다. 특별히 과학 책을 챙겨 읽는 것은 아니어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선 과학은 필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에겐 아직 초, 중, 고등학교를 다니며 익힌 과학적 지식이 남아 있고 조금의 호기심이 있기 때문에 과학과 관련된 기사나 글 등을 통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나의 직업적 지식도 한몫 한다. 하지만 그렇게 쌓인 나의 과학적 지식들이 "교양"이냐...고 물으면, 한참 모자라다고 대답할 것 같다. 일단 편협적이고 얕기 때문인 데다 정확한 어휘나 과정 등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소한의 교양>이라는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 아래 부제도 아주 적절했다. 내가 제일 어려워하는 두 가지 학문에 대한 교양이라니 왠지 이 책 한 권만 읽으면 뭐든 술술 대답할 수 있게 될 것만 같지 않은가!

하지만 쉽지 않다.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며 여기서 헤매고, 저기서 헤매고 이게 맞나 싶기도 하다. 처음엔 그래도 원근법이니, 기하학이니 정도여서 이해할 만했는데, 뒤쪽으로 가니 알 수 없는 이름들과 이론들, 과학이라기보다는 수학인 것 같은 해설에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설명이 과학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미술과 과학을 함께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미술을 빌려 이해해 보기도 한다.

책은 과학사를 중심으로 그 이론에 걸맞는 미술 작품과 화가를 통해 설명하고 과학자와 이론으로 연결된다. 나름 많은 미술 작품들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앞 들어가는 말에서 밝힌 듯이 처음 보는 그림이나 화가들의 이야기가 많아서 그 점이 즐거웠다. 그럼에도 이 책의 1/10도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어디까지나 기초 지식이 부족한 내 탓이다. 더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거기에 의미를 두겠다. 평소 과학과 미술에 관심이 많았던 분들이라면 한번 시도해 보시길~!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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