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인정사정



 인정사정을 두지 않다 → 아무 틈을 두지 않다 / 매몰차다 / 차갑다

 인정사정을 모르다 → 따뜻함을 모르다 / 봐줄 줄을 모르다 / 매몰차다

 인정사정을 봐주는 법이 없다 → 너그러이 봐주는 법이 없다 / 쌀쌀하다

 인정사정 볼 것 없이 → 봐줄 것 없이 / 매몰차게 / 쌀쌀맞게 / 쌀쌀하게


인정사정(人情事情) : 인정과 사정을 아울러 이르는 말

인정(人情) : 1. 사람이 본래 가지고 있는 감정이나 심정 2. 남을 동정하는 따뜻한 마음 3. 세상 사람들의 마음 4. 예전에, 벼슬아치들에게 몰래 주던 선물

사정(事情) : 1. 일의 형편이나 까닭 2. 어떤 일의 형편이나 까닭을 남에게 말하고 무엇을 간청함



  ‘인정 + 사정’이기에 ‘인정사정’이라는데 “인정사정도 없다”나 “인정사정 볼 것 없이” 꼴로 으레 나타납니다. “조금도 봐주지 않다”인 셈인데, 이 뜻대로 손질할 수 있고, ‘매몰차다’나 ‘쌀쌀하다·쌀쌀맞다’나 ‘차갑다·차디차다’로 손질할 만합니다. 2018.3.4.해.ㅅㄴㄹ



사혼의 구슬을 뺏기 위해선 인정사정 안 봐줘

→ 사혼 구슬을 뺏자면 아무것도 안 봐줘

→ 사혼 구슬을 뺏자면 조금도 안 봐줘

→ 사혼 구슬을 뺏자면 터럭 만큼도 안 봐줘

《이누야샤 1》(타카하시 루미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02) 78쪽


“인정사정도 없군.” “당연히 그래야지.”

→ “매몰차군.” “마땅히 그래야지.”

→ “차갑군.” “마땅히 그래야지.”

→ “쌀쌀맞군.” “마땅히 그래야지.”

《경계의 린네 26》(타카하시 루미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8) 2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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