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포시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8.1.1.)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마실을 가면서 인형을 살포시 데려갑니다. 우리 집에서 즐겁게 노는 벗님이니 다른 곳에서도 새로운 바람을 쐬어 주고 싶습니다. 우리 발길이 닿는 곳에 우리 노래가 흐르도록, 우리 손길이 이르는 곳에 우리 꿈이 자라도록, 아이들은 날마다 무럭무럭 자라면서 벗님을 보살핍니다. 저는 이런 아이들 곁에서 집살림하고 책살림하고 넋살림을 어떻게 지을 적에 슬기롭고 사랑스러울 만한가를 하나하나 배우고요. 언제나 모두 살포시 이룹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새로운 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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