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대답 놀이 (보드북) 뽀뽀곰 아기놀이책 7
기무라 유이치 지음, 김미형 옮김 / 웅진주니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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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764



함께 살아가는 상냥한 사이

― 예, 대답 놀이

 기무라 유이치 글·그림

 웅진주니어, 1995.4.25.



삐악아, 삐악아!

병아리 삐악이는 어떻게 대답할까요? (1쪽)



  큼지막하면서 시원시원한 그림이 두 쪽을 차지하는 《예, 대답 놀이》는 꾸러미를 이루는 그림책 가운데 하나입니다. 아이가 즐거우면서 이쁜 버릇이 들 수 있도록 부드러이 이끄는 그림책이라고 할 만합니다. 누가 부를 적에 대꾸를 하자는 이야기를 다루는 《예, 대답 놀이》인데, 어른이 부르기에 아이가 꼬박꼬박 대꾸를 해야 하지는 않습니다. 한집에서 함께 살아가는 즐거운 사이인 터라 즐겁게 부르고 즐겁게 대꾸를 해요. 한창 놀다가도, 한창 다른 일을 하다가도, 서로서로 즐거이 부르고 즐거이 대꾸해요. 일을 거들거나 심부름을 할 수 있다면 즐겁게 거들거나 심부름을 해요. 아무래도 여러모로 어렵다면 하기 어렵다고 말을 해요.


  어버이는 즐겁게 밥을 짓습니다. 어버이는 아이하고 즐겁게 밥을 먹고 싶습니다. 아이는 신나게 놀고 싶습니다. 아이는 제 나름대로 신나게 놀면서 익힌 여러 가지를 어버이한테 미주알고주알 노래하고 싶습니다. 1995년에 처음 나왔다가 조용히 판이 끊어진 이쁜 그림책이 2017년 12월에 새롭게 다시 나왔네요. 반갑습니다. 2018.1.9.불.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시골에서 그림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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