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값 25만 원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7.12.22.)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서울마실을 하고 순천마실을 하면서 즐겁게 여러 이웃님을 뵙니다. 그리고 서울에서 멋스러운 책방을 찾아가서 아름답고 알뜰한 책을 장만합니다. 다만 장만해야겠다고 생각한 사전 두 가지를 끝내 장만하지 못합니다. 하나는 ‘한국 한자말 대사전’으로 22만 원어치입니다. 다른 하나는 일본에서 나온 ‘대사전(일본어 대사전)’으로 3만 원어치입니다. 사전값 25만 원을 치를 돈이 없나 하고 스스로 돌아보다가 멈칫멈칫하다가 한참 만지작거리다가 제자리에 다소곳하게 둡니다. 예전에, 그러니까 2001∼2003년에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이자 자료조사부장 노릇을 할 적에는 사전 짓는 길에 발판이 될 밑책은 값을 따지지 않고 모조리 사들였습니다. 그무렵에는 밑책을 장만하는 값을 일터에서 몽땅 대주었지요. 오늘날 이곳에서는 살림돈하고 책값을 알맞게 나누어야 하고, 아이들이 배움길을 걷는 데에 쓸 배움삯도 덜어야 합니다. 마음으로만 밑책을 담기로 합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새로운 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되기
http://blog.naver.com/hbooklove/220188525158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지기(최종규)가 쓴 책을 즐거이 장만해 주셔도 새로운 국어사전을 짓는 일을 아름답게 도울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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