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없애야 말 된다
자전적
자전적 소설 → 자서전 같은 소설 / 제 삶을 쓴 소설 / 삶글인 소설 / 삶소설
자전적인 이야기 → 자서전 같은 이야기 / 제 삶 이야기 / 삶이야기
‘자전적(自傳的)’은 “자서전의 성질을 띠고 있는”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먼저 ‘자전(自傳)’은 “= 자서전”으로 풀이하며, ‘자서전(自敍傳)’은 “작자 자신의 일생을 소재로 스스로 짓거나, 남에게 구술하여 쓰게 한 전기”라 하며, ‘전기(傳記)’는 “한 사람의 일생 동안의 행적을 적은 기록”이라 하지요. 이를 살펴보면 ‘자전적·자전·자서전·전기’로 이어지는 온갖 말은 ‘삶이야기’나 ‘삶글’이나 ‘삶말’이나 ‘삶책’이라고 할 만하구나 싶어요. 삶을 적었기에 ‘삶’이라는 말을 넣어서 알맞게 이름 하나를 지을 수 있어요. ‘삶소설’이나 ‘삶시’라 할 수 있습니다. 2017.11.27.달.ㅅㄴㄹ
밀러의 자전적 소설
→ 밀러한테 자서전 같은 소설
→ 밀러가 제 삶을 담은 소설
→ 밀러한테 삶글인 소설
→ 밀러가 쓴 삶소설
→ 밀러가 살아온 날을 담은 소설
→ 밀러가 제 삶을 오롯이 담은 소설
《성의 정치학, 상》(케이트 밀레트/정의숙·조정호 옮김, 현대사상사, 1976) 14쪽
유미리의 자전적 에세이이다
→ 유미리가 살아온 이야기이다
→ 유미리가 제 삶을 적은 이야기이다
→ 유미리가 삶을 담은 글이다
→ 유미리가 살아온 나날을 담은 글이다
→ 유미리가 쓴 삶글이다
《물가의 요람》(유미리/김난주 옮김, 고려원, 1998) 251쪽
자전적 이야기입니다
→ 제 이야기입니다
→ 제가 살아온 이야기입니다
→ 제 삶이야기입니다
→ 삶이야기입니다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2》(아오노 슌주/송치민 옮김, 세미콜론, 2014) 2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