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362 : 황당하고 얼토당토않다



황당하기 때문이다. 얼토당토않기 때문이다

→ 터무니없기 때문이다. 얼토당토않기 때문이다

→ 얼토당토않기 때문이다

→ 대단히 얼토당토않기 때문이다

→ 도무지 말이 안 되기 때문이다

→ 몹시 터무니없기 때문이다


황당하다(荒唐-) : 말이나 행동 따위가 참되지 않고 터무니없다

터무니없다 : 허황하여 전혀 근거가 없다

허황하다(虛荒-) : 헛되고 황당하며 미덥지 못하다

얼토당토않다 : ‘얼토당토아니하다’의 준말

얼토당토아니하다 :1. 전혀 합당하지 아니하다 2. 전혀 관계가 없다

합당하다(合當-) : 어떤 기준, 조건, 용도, 도리 따위에 꼭 알맞다



  한자말 ‘황당하다’는 ‘터무니없다’를 뜻한다고 하는데, ‘터무니없다’는 ‘허황하다’를 뜻한다 하고, ‘허황하다’는 다시 ‘황당하다’를 뜻한다 해요. 돌림풀이입니다. 어처구니없는 모습이지요. ‘얼토당토않다’는 ‘황당하다’나 ‘터무니없다’하고 뜻이 맞물립니다. 힘주어 말하고 싶다면 둘을 나란히 적어 볼 만하겠지만 한 가지만 적어도 됩니다. 또는 “대단히 얼토당토않기 때문이다”나 “매우 터무니없기 때문이다”처럼 꾸밈말을 앞에 적어 볼 수 있습니다. 2017.10.7.흙.ㅅㄴㄹ



믿고 싶지 않은 것은 황당하기 때문이다. 얼토당토않기 때문이다

→ 믿고 싶지 않은 까닭은 터무니없기 때문이다. 얼토당토않기 때문이다

→ 믿고 싶지 않은 까닭은 얼토당토않기 때문이다

→ 믿고 싶지 않은 까닭은 대단히 얼토당토않기 때문이다

《미안하다》(표성배, 갈무리, 2017) 4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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