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노래 삶노래 . 장난감
곧게 자란 나무를 찾아
여러 날
숲을 누벼요
마땅한 나무를 보면
아침부터 한나절
석석 베요
알맞게 자른 나무를
지게에 짊어지고
이슥할 무렵 돌아와요
처마 밑 그늘에
나무를 쌓아
여러 달 말리고는
오늘 드디어
작은 톱으로 삭삭 켜서
올망졸망 토막을 내고는
찬찬히 사개를 짠
장난감 자동차를
빚어요
2017.6.6.불.ㅅㄴ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