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창작 創作
창작이라 할 수 없다 → 새로 지었다고 할 수 없다 / 처음 지었다고 할 수 없다
여러 계획을 창작했다 → 여러 계획을 처음 지었다 / 여러 계획을 처음 냈다
창작 가요 → 새로 지은 노래
창작 활동 → 새로 짓는 일 / 새로짓기
창작 발표회 → 새 작품 발표모임
창작에 몰두하다 → 힘껏 새로 쓰다 / 새로 쓰기에 힘쓰다
시를 창작했다 → 시를 썼다 / 시를 새로 지었다
자백이 아니고 창작이었다 → 털어놓기가 아니라 거짓이었다
창작해 낸 허구의 말 → 거짓으로 지은 말
‘창작(創作)’은 “1. 방안이나 물건 따위를 처음으로 만들어 냄. 또는 그렇게 만들어 낸 방안이나 물건 2. 예술 작품을 독창적으로 지어냄. 또는 그 예술 작품 3. 거짓으로 지어낸 말이나 일을 비꼬는 말”을 가리킨다고 해요. 첫째나 둘째 뜻이라면 “새로 짓다”나 “처음 짓다”나 “새로 쓰다”나 “처음 쓰다”로 손질할 만합니다. 셋째 뜻이라면 ‘거짓’으로 손질합니다.
집안의 모든 생활용품에 그림을 그려 넣었고 옷을 뜨개질했지 … 온 백성이 창작활동을 했어
→ 집안 모든 살림살이에 그림을 그려 넣었고 옷을 뜨개질했지 … 온 백성이 새로 짓는 일을 했어
→ 집안 모든 살림살이에 그림을 그려 넣었고 옷을 뜨개질했지 … 온 사람이 새롭게 지으며 살았어
《블라지미르 메그레/한병석 옮김-삶의 에너지, 아나스타시아 7》(한글샘,2012) 213쪽
경제적으로도 안정이 되자 형석이는 창작 활동에 더 열심히 매달렸어요
→ 살림도 자리를 잡자 형석이는 새로운 노래 짓기에 더 힘껏 매달렸어요
→ 살림도 넉넉해지자 형석이는 새로운 노래를 더 바지런히 썼어요
《최형미-음악 혁명가 한형석》(상수리,2015) 67쪽
글을 쓰는 전업 작가라 하더라도 글을 쓰며 창작을 하는 일은 늘 부담이다
→ 글을 쓰는 이라 하더라도 글쓰기는 늘 짐스럽다
→ 글만 쓰는 이라 하더라도 글을 새로 쓰기는 늘 벅차다
→ 글만 쓰는 이라 하더라도 이야기를 새로 짓기는 늘 힘겹다
《안성진-내 안에 잠든 작가의 재능을 깨워라》(가나북스,2016) 119쪽
저는 본인의 그림을 창작하는 아티스트로서의 재능은 제로였지만
→ 저는 제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로서 재주는 없지만
→ 저는 제 그림을 짓는 예술가로서 솜씨는 바닥이었지만
《히가시무라 아키코/정은서 옮김-그리고 또 그리고 3》(애니북스,2016) 52쪽
잡지 〈어린이〉를 출간함은 물론 동화 창작에도 힘썼다
→ 잡지 〈어린이〉를 낼 뿐 아니라 동화 쓰기에도 힘썼다
→ 잡지 〈어린이〉를 내면서 동화도 힘껏 썼다
《공현·전누리-우리는 현재다》(빨간소금,2016) 4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