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7.8.9.)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여러 가지 책을 한글날을 앞두고 선보이려 하다 보니, 여러 가지 글꾸러미를 한꺼번에 글손질을 해야 하기도 합니다. 집안일을 하다가, 아이들하고 놀다가, 밥을 짓다가, 풀을 베다가, 빨래를 하다가, 등허리를 펴다가, 머리를 식히면서 책을 펼치다가, 노래를 듣다가, 바람을 쐬다가, 새삼스레 글꾸러미를 살핍니다. 같은 디자이너 손끝에서 태어나는 두 가지 다른 책은, 앞으로 이웃님한테 어떤 이야기와 즐거움으로 다가갈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바야흐로 때가 무르익어서 이만 한 책을 한꺼번에 낼 수 있겠지 하고도 생각합니다. 국어사전을 바로잡는 이야기도, 겹말에서 스스로 벗어나자는 글쓰기도, 따사로이 스며들기를 비는 마음입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새로운 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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