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진수성찬



 진수성찬을 차리다 → 푸짐하게 차리다

 그런 진수성찬은 처음 먹었다 → 그런 잔칫밥은 처음 먹었다

 진수성찬이라고 할 만큼 → 푸짐하다고 할 만큼 / 푸짐밥이라고 할 만큼


진수성찬(珍羞盛饌) : 푸짐하게 잘 차린 맛있는 음식



  푸짐하게 잘 차린 맛난 밥이라면 잔치를 벌이는 밥이라 할 만합니다. 앞으로 한국말사전에 오르리라 보는데, 이러한 밥은 ‘잔칫밥’이라 하면 돼요. 푸짐하게 잘 차린 밥이라면 이 뜻처럼 ‘푸짐 + 밥’ 얼거리로 ‘푸짐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푸짐하다’고 비슷한 ‘푸지다’라는 낱말이 있기에 ‘푸진밥’이라 해 볼 수 있을 테고요. 맛있는 밥이라고 할 적에는 ‘맛밥’이라 하면 잘 어울립니다. 2017.7.30.해.ㅅㄴㄹ



얼마 안 있으면 진수성찬을 먹을 수 있고

→ 얼마 안 있으면 잔칫밥을 먹을 수 있고

→ 얼마 안 있으면 푸짐하게 먹을 수 있고

《로알드 달/햇살과나무꾼 옮김-멋진 여우 씨》(논장,2007) 72쪽


진수성찬이라는 것과는 무관하나, 밭에서 길러 제철에 먹는 싱싱한 채소들도 여태껏 병원 신세 져 본 적 없이 건강한 이 집 식구들의 보약일 게다

→ 푸짐하고는 동떨어지나, 밭에서 길러 제철에 먹는 싱싱한 남새도 여태껏 병원 도움 져 본 적 없이 튼튼한 이 집 식구들 보약일 테다

→ 잔칫밥하고는 머나, 밭에서 길러 제철에 먹는 싱싱한 남새도 여태껏 병원에 몸을 맡긴 적 없이 튼튼한 이 집 식구들 보약일 테다

《안혜령-농부의 밥상》(소나무,2007) 89쪽


진수성찬? 그런 건 특별한 날에 특별한 일이 있을 때나 먹는 거잖아

→ 잔칫밥? 그런 밥은 남다른 날에 남다른 일이 있을 때나 먹잖아

→ 푸짐밥? 그런 밥은 남다른 날에 남다른 일이 있을 때나 먹잖아

《이와오카 히사에/박지선 옮김-토성 맨션 3》(세미콜론,2012)  3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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