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을 죽이는 외마디 한자말

 월 月


 생활비가 월 백만 원 → 살림돈이 한 달 백만 원

 월 삼백만 원을 번다 → 다달이 삼백만 원을 번다

 징역 6월 → 징역 여섯 달


  ‘월(月)’은 “1. 한 달 동안 2. 달을 세는 단위. 주로 형을 선고하거나 구형할 때 쓴다”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달’을 가리키는 낱말인 만큼 ‘달’로 손질할 만합니다. 때로는 “한 달에”나 “한 달”로 손볼 만하고, ‘다달이’나 ‘달마다’로 손볼 수 있어요. 2017.7.6.나무.ㅅㄴㄹ



월평균 30원이다

→ 한 달에 30원이다

→ 한 달 30원이다

→ 다달이 30원이다

→ 달마다 30원이다

《호리에 요시토·가토 지히로/김동규·최금선 옮김-중공유학기》(녹두,1985) 31쪽


월 한 권도 안 되기 때문이다

→ 한 달에 한 권도 안 되기 때문이다

→ 다달이 한 권도 안 되기 때문이다

《안성진-하루 10분 아빠 육아》(가나북스,2015) 35쪽


월 생계비 100만 원 중에

→ 한 달 살림돈 100만 원에서

《아사히 비정규직지회-들꽃, 공단에 피다》(한티재,2017) 17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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