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음표 한자말 320 : 공백空白



공백(空白) : 1. 종이나 책 따위에서 글씨나 그림이 없는 빈 곳 2. 아무것도 없이 비어 있음 3. 특정한 활동이나 업적이 없이 비어 있음 4. 어떤 일의 빈구석이나 빈틈


공백空白이란 게 필요하다

→ 빈자리가 있어야 한다

→ 빈틈이 있어야 한다

→ 틈새를 두어야 한다

→ 비워 두어야 한다



  “빈 곳”을 뜻한다는 한자말 ‘공백’이에요. 이 한자말을 알아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여겨 ‘空白’이라 붙이기보다는 “빈 곳”이라고 수수하게 적을 적에 알아보기에 한결 나아요. 또는 ‘빈자리’나 ‘빈틈’이라는 낱말을 쓸 수 있어요. ‘틈·틈새’ 같은 낱말도 잘 어울려요. 보기글에서는 “비워 두어야”나 “열어 두어야”로 적어 보아도 됩니다. 2017.6.26.달.ㅅㄴㄹ



종종 공백空白이란 게 필요하다. 정말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 때때로 빈자리가 있어야 한다. 참말 이건 아닌 듯하다는 생각이 들 때

→ 가끔 빈틈이 있어야 한다. 참으로 이 길은 아닌 듯하다는 생각이 들 때

→ 이따금 틈새를 두어야 한다. 참말로 이 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

→ 때로는 비워 두어야 한다. 참으로 이 길은 아니네 하는 생각이 들 때

《이기주-언어의 온도》(말글터,2016) 24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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