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환영 歡迎
환영 군중 → 반기는 사람들 / 맞이하는 사람들
환영 대회 → 반기는 자리 / 반기는 잔치
환영을 받다 → 반겨 주다
쌍수를 들고 환영했다 → 두 손을 들고 반겼다
나를 환영하기 위하여 → 나를 맞이하려고 / 나를 반기려고
환영하는 눈치 → 반기는 눈치 / 좋아하는 눈치 / 기뻐하는 눈치
‘환영(歡迎)’은 “오는 사람을 기쁜 마음으로 반갑게 맞음”을 뜻한다고 해요. 이 한자말은 ‘반기다·반갑다’로 손질하면 됩니다. 때로는 ‘맞이하다·맞다’로 손질할 수 있고, ‘좋아하다·기뻐하다’로 손질해 볼 수 있어요. 2017.6.23.쇠.ㅅㄴㄹ
사람들은 바바빠빠를 영웅처럼 환영했습니다
→ 사람들은 바바빠빠를 영웅처럼 맞이했습니다
→ 사람들은 바바빠빠를 영웅처럼 반겼습니다
→ 사람들은 바바빠빠를 영웅처럼 좋아했습니다
→ 사람들은 바바빠빠를 영웅처럼 기쁘게 맞았습니다
《아네트 티종·탈루스 테일러/이용분 옮김-바바빠빠》(시공주니어,1994) 25쪽
남사당놀이는 일반 서민에게는 환영을 받았지만, 양반들에게는 크게 멸시를 받았다
→ 남사당놀이는 여느 사람들한테는 사랑을 받았지만, 양반들한테는 크게 따돌림을 받았다
→ 남사당놀이는 여느 사람들은 반겼지만, 양반들은 크게 깔보았다
→ 남사당놀이는 여느 사람들은 매우 좋아했지만, 양반들은 몹시 싫어했다
《문화재청-한국의 세계유산》(눌와,2010) 144쪽
정부 정책을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조건반사적 반응에 할 말을 잃고 만다
→ 정부 정책을 아무 생각 없이 두 손 들고 반기는 모습에 할 말을 잃고 만다
→ 정부 정책을 그저 두 손 들고 좋아하는 모습에 할 말을 잃고 만다
《한도숙-고구마꽃이 피었습니다》(민중의소리,2015) 615쪽
돌아오면 선우의 화려한 환영 인사를 받고
→ 돌아오면 선우가 반기는 눈부신 인사를 받고
→ 돌아오면 선우가 눈부시게 반기는 인사를 받고
→ 돌아오면 선우가 눈부시게 반겨 주고
→ 돌아오면 선우가 기쁘게 반겨 주고
《진엽-개.똥.승.》(책공장더불어,2016) 21쪽
루나는 속으로 웃었어. ‘환영해, 작은 버터플라이.’
→ 루나는 속으로 웃었어. ‘반가워, 작은 버터플라이.’
→ 루나는 속으로 웃었어. ‘잘 왔어, 작은 버터플라이.’
《제니 수 코스테키 쇼/김희정 옮김-루나와 나》(청어람아이,2017) 1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