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아이 288. 우산이 좋아서 (2017.4.25.)
읍내에서 새 신을 샀더니 우산을 덤으로 받았다. 시골돌이는 햇볕이 쨍쨍한 날에 우산을 들고 걷는다. 우산은 양산하고 다른 줄 이야기해도 아직 잘 모른다. 우산을 펼쳐 그늘이 생긴다고 여긴다. 아무렴 네 마음이 그러하다면 그렇게 놀 수도 있지. 조물조물 올라오는 풀밭에 선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