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181 : 성장기에 많이 자랄 때
성장기에 많이 자랄 때는
→ 한창 많이 자랄 때는
→ 한창 많이 클 때는
성장기(成長期) : 1. 성장하는 동안 2. 성장하는 시기
성장(成長) : 1. 사람이나 동식물 따위가 자라서 점점 커짐 2. 사물의 규모나 세력 따위가 점점 커짐 3. [생물] 생물체의 크기·무게·부피가 증가하는 일. 발육(發育)과는 구별되며, 형태의 변화가 따르지 않는 증량(增量)을 이른다
자라다 : 1. 생물체가 세포의 증식으로 부분적으로 또는 전체적으로 점점 커지다 2. 생물이 생장하거나 성숙하여지다
크다 : [움직씨] 1. 동식물이 몸의 길이가 자라다 2. 사람이 자라서 어른이 되다
‘성장’하는 ‘때’를 한자말로 ‘성장기’라 하는데, ‘성장’은 “자라서 점점 커짐”을 뜻한다고 해요. “성장기에 많이 자랄 때는”이라 하면 겹말입니다. ‘성장·자라다’하고 ‘기·때’가 겹치지요. ‘성장기’라는 한자말을 쓰고 싶다면 ‘성장기에는’이나 “한창 성장기에는”으로 손질해야 합니다. 굳이 이 한자말을 안 쓰려 한다면 “한창 자랄 때는”이나 “한창 클 때는”으로 손질하면 돼요. 한국말사전을 살피면 ‘성장 = 자라서 커짐’으로 풀이하면서 겹말풀이입니다. ‘자라다’는 ‘커지다’로 풀이하고, ‘크다’는 ‘자라다’로 풀이하면서 돌림풀이가 되고요. 2017.4.8.흙.ㅅㄴㄹ
우리보다도 훨씬 많이 자란다. 사람은 성장기에 많이 자랄 때는 일 년에 십 센티미터가 넘게 자라기도 하는데
→ 우리보다도 훨씬 많이 자란다. 사람은 한창 자랄 때는 한 해에 십 센티미터가 넘게 자라기도 하는데
→ 우리보다도 훨씬 큰다. 사람은 한창 클 때는 한 해에 십 센티미터가 넘게 크기도 하는데
《황경택-꽃을 기다리다》(가지,2017) 5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