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167 : 넘겨짚는 선입견
넘겨짚지 말아야 … 선입견 없이
→ 넘겨짚지 말아야 … 넘겨짚지 말고
→ 넘겨짚지 말아야 … 넘겨짚기 없이
→ 넘겨짚지 말아야 … 열린 마음으로
넘겨짚다 : 남의 생각이나 행동에 대하여 뚜렷한 근거 없이 짐작으로 판단하다
선입견(先入見) : = 선입관
선입관(先入觀) : 어떤 대상에 대하여 이미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고정적인 관념이나 관점
고정적(固定的) : 한번 정한 대로 변경하지 아니한
아직 보거나 듣거나 겪지 않아서 모를 적에 섣불리 어림하는 일을 놓고, 한국말로는 ‘넘겨짚다’라 하고 한자말로는 ‘선입견·선입관’이라고 해요. 두 낱말을 섞어서 겹말 얼거리로 쓰기보다는 앞뒤 모두 ‘넘겨짚다’를 써 주면 됩니다. 뒤쪽을 좀 다르게 쓰고 싶다면 “넘겨짚지 않는” 모습을 가만히 헤아려 “열린 마음으로”나 “마음을 열고”로 적어 볼 만해요. 2017.4.4.불.ㅅㄴㄹ
넘겨짚지 말아야 합니다. 독서의 시작은 선입견 없이 문장 그대로를 읽고
→ 넘겨짚지 말아야 합니다. 책읽기는 넘겨짚지 않고 글 그대로를 데에서 비롯하고
→ 넘겨짚지 말아야 합니다. 책은 넘겨짚기 없이 글을 그대로 읽으며 첫발을 떼고
→ 넘겨짚지 말아야 합니다. 책은 열린 마음으로 글을 그대로 읽으며 첫발을 떼고
《김이경-책 먹는 법》(유유,2015) 9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