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아이 178. 2017.3.9. 꽃잔



  봄꽃이 피었다며 두 아이가 마당하고 뒤꼍을 누비면서 이 꽃 저 풀 잔뜩 꺾었다. 이제 안 쓰는 물잔에 저마다 봄꽃이랑 봄풀을 소복하게 꽂는다. 마당을 누비며 한창 타던 바퀴널에 꽃잔을 얹는다. 해가 기울며 꽃잔에 노란 빛이 짙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꽃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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