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유년의


 유년의 추억 → 어릴 적 추억 / 어린 날 추억

 유년의 고향 → 어릴 적 고향 / 어린 날 고향

 유년의 기억 → 어릴 적 기억 / 어린 날 기억


  ‘유년(幼年)’은 “어린 나이”나 “어릴 적”을 뜻하는 한자말입니다. 말뜻 그대로 적으면 되고, ‘-의’를 떨구면 돼요. 또는 “어릴 적 보던”이나 “어릴 적 하던”이나 “어릴 때 즐기던”이나 “어릴 때 사귄”처럼 꾸밈말을 한 마디쯤 붙여 볼 수 있어요. 2017.2.28.불.ㅅㄴㄹ



유년의 시간으로 돌아가 엄마 치마폭에 숨고 싶었습니다

→ 어릴 적으로 돌아가 엄마 치마폭에 숨고 싶었습니다

→ 어릴 때로 돌아가 엄마 치마폭에 숨고 싶었습니다

→ 어릴 무렵으로 돌아가 엄마 치마폭에 숨고 싶었습니다

→ 어린 나날로 돌아가 엄마 치마폭에 숨고 싶었습니다

→ 어린이로 돌아가 돌아가 엄마 치마폭에 숨고 싶었습니다

→ 아이로 돌아가 돌아가 엄마 치마폭에 숨고 싶었습니다

《이해선-인연, 언젠가 만날》(꿈의지도,2011) 347쪽


나이 먹어도 유년의 불장난을 좋아하는 것은 아닐지

→ 나이 먹어도 어린 날 불장난을 좋아하는 셈은 아닐지

→ 나이 먹어도 어릴 적 불장난을 좋아하는 셈은 아닐지

→ 나이 먹어도 어릴 때 하던 불장난을 좋아하는 셈은 아닐지

→ 나이 먹어도 어릴 적 즐기던 불장난을 좋아하는 셈은 아닐지

《정화진-풍신난 도시농부, 흙을 꿈꾸다》(삶창,2013) 65쪽


사람은 늙는데 유년의 동무는 늙지를 않는가 보다

→ 사람은 늙는데 어릴 적 동무는 늙지를 않는가 보다

→ 사람은 늙는데 어릴 때 사귄 동무는 늙지를 않는가 보다

→ 사람은 늙는데 어릴 때 놀던 동무는 늙지를 않는가 보다

《지율-지율 스님의 산막일지》(사계절,2017) 15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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