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음표 한자말 275 : 표토表土
표토(表土) : 1. [고적] 유적(遺跡)에 퇴적한 토층(土層)의 가장 윗부분. ‘겉흙’, ‘지표’, ‘표층토’로 순화
겉흙 : 1. 맨 위에 깔린 흙 2. [농업] = 경토(耕土)
즉 ‘표토(表土)’를 가만히 두는 것입니다
→ 곧 ‘겉흙’을 가만히 둡니다
→ 이른바 ‘갈이흙’을 가만히 둡니다
겉에 있는 흙으니 ‘겉흙’입니다. 말 그대로입니다. 한자말을 잔뜩 써서 “표면에 퇴적한 토양”으로 가리키려 한다면 ‘표토’가 될 테지요. 어느 말을 쓰든 모두 말이 됩니다. 다만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한국사람이 즐겁고 알맞게 쓸 말은 무엇일까 하고 가만히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빕니다. ‘겉흙’이라 하면 될 말을 굳이 안 써야 할는지, ‘갈이흙’이라는 낱말을 애써 밀어내야 할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2017.2.24.쇠.ㅅㄴㄹ
자연 농법의 기본은 논밭의 표면에 있는 흙, 즉 ‘표토(表土)’를 가만히 두는 것입니다
→ 자연 농법에서 바탕은 논밭 겉에 있는 흙, 곧 ‘겉흙’을 가만히 둡니다
→ 자연 농법에서 바탕은 논밭 겉에 있는 흙, 이른바 ‘갈이흙’을 가만히 둡니다
《곽선미와 다섯 사람-10대와 통하는 농사 이야기》(철수와영희,2017) 2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