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034 : 관찰하고 살펴보다



자세히 관찰해야 합니다 … 아름다운 모습을 살펴봅시다

→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 아름다운 모습을 살펴봅시다

→ 찬찬히 보아야 합니다 … 아름다운 모습을 살펴봅시다

→ 잘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 아름다운 모습을 살펴봅시다


관찰하다(觀察-) : 사물이나 현상을 주의하여 자세히 살펴보다

살펴보다 : 1. 두루두루 자세히 보다



  한자말 ‘관찰하다’는 “자세히 살펴보다”를 가리킨다는데, ‘살펴보다’는 “자세히 보다”를 가리킨다고 해요. 돌림풀이입니다. 가만히 헤아리면 ‘관찰하다 = 살펴보다’라 할 수 있어요. 보기글은 “관찰해야 합니다”라 하고는 곧바로 “아름다운 모습을 살펴봅시다”라 하면서 겹말이 됩니다. 앞뒤 모두 ‘살펴보다’를 쓰면 되고, 앞쪽은 ‘살피다’나 ‘보다’나 ‘들여다보다’로 적어 볼 수 있어요. 2017.2.9.나무.ㅅㄴㄹ



무엇이든 표현하기에 앞서 자세히 관찰해야 합니다. 신사임당의 눈에 비친 풀과 벌레의 아름다운 모습을 살펴봅시다

→ 무엇이든 그리기에 앞서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신사임당 눈에 비친 아름다운 풀과 벌레를 살펴봅시다

→ 무엇이든 나타내기에 앞서 찬찬히 들여다봐야 합니다. 신사임당 눈에 비친 풀과 벌레가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살펴봅시다

→ 무엇이든 그리기에 앞서 가만히 살펴봐야 합니다. 신사임당 눈에 비친 아름다운 풀과 벌레를 함께 봅시다

→ 무엇이든 나타내기에 앞서 깊이 바라보아야 합니다. 신사임당 눈에 비친 아름다운 풀과 벌레를 찬찬히 봅시다

《조용진-풀과 벌레를 즐겨 그린 화가 신사임당》(나무숲,2000) 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