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294. 2017.1.22. 돼지안심 장조림



  돼지고기로 장조림을 한다. 두 아이를 거느리고 살며 장조림은 처음 한다. 생각해 보니 이 아이들하고 고기를 그리 자주 안 먹기도 했지만, 손이 제법 가는 밑반찬을 한 지는 이제 이태 남짓이다. 수많은 밑반찬 가운데 돼지고기 장조림을 처음으로 하면서 밥상을 차린다. 국물이 너무 날아가는 바람이 살짝 퍼석한 듯도 하지만 괜찮다. 다음에 다시 장조림을 한다면 네 사람 먹을 몫을 헤아려 2킬로그램은 해야지 싶다. 알맞게 자작자작하도록 하고. 손으로 찢어서 밥에 얹어 주니 맛있다고 노래해 준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밥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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