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944 : 제 손으로 직접



제 손으로 직접 만들어 낼 수 있는

→ 제 손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 손수 만들어 낼 수 있는


직접(直接) : [부사] 중간에 아무것도 개재시키지 아니하고 바로

손수 : 남의 힘을 빌리지 아니하고 제 손으로 직접

몸소 : 1. 직접 제 몸으로



  “제 손으로” 무엇을 만든다면, 다른 힘을 빌리지 않는다는 뜻이요, 이는 ‘손수’ 한다고 할 만해요. 한국말사전에서 ‘손수’를 찾아보면 “제 손으로 직접”으로 풀이해요. ‘직접’이라는 한자말은 사이에 아무것도 넣지 않고 바로 하는 모습을 가리킨다고 풀이해요. ‘손수’하고 ‘직접’은 풀이말이 맞물립니다. “제 손으로 직접”으로 풀이하면 겹말이에요. 그런데 ‘몸소’라는 낱말은 “직접 제 몸으로”로 풀이해 놓아서, 이때에도 겹말풀이입니다. “제 손으로”라고만 하든지, ‘손수’라고만 쓰든지, ‘직접’이라는 한자말만 넣든지 해야 알맞습니다. 겹말풀이인 한국말사전은 바로잡아야 할 테고요. 2017.1.7.흙.ㅅㄴㄹ



뭔가 제 손으로 직접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주는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 뭔가 제 손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솜씨를 키워 주는 것인 줄 잘 압니다

→ 뭔가 제가 손수 만들어 낼 수 있는 힘을 키워 주는 것인 줄 잘 압니다

《이마이즈미 미네코/최성현 옮김-지렁이 카로》(이후,2004) 8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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