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없애야 말 된다

 문학적


 문학적 활동 → 문학 활동 / 문학 하기

 우리의 문학적 유산이다 → 우리한테 문학 유산이다

 문학적인 견지 → 문학이라는 눈길 / 문학으로 바라보기

 문학적으로 표현하다 → 문학으로 나타내다 / 문학처럼 그리다

 문학적 논의 → 문학 논의 / 문학 이야기

 문학적 사고를 위한 활동 → 문학을 즐기는 마음 키우기


  ‘문학적(文學的)’은 “문학과 관련되어 있거나 문학의 특성을 지닌”을 가리킨다고 해요. 문학하고 얽혔다면 “문학과 얽힌”이라 하면 되고, 문학이라는 특성이 있으면 ‘문학다운’이나 ‘문학스러운’이라 하면 됩니다. 때로는 ‘글’로 손볼 수 있으며, 어느 자리에서는 ‘아름다운’이나 ‘멋진’이나 ‘사랑스러운’으로 손볼 수 있습니다. 2016.12.26.달.ㅅㄴㄹ



이 작가의 문학적 특징과

→ 이 작가는 문학이 어떠한지와

→ 이 작가가 빚은 문학이 어떠한지와

→ 이 작가는 문학을 어떻게 하는지와

→ 이 작가는 어떤 문학을 하는지와

《김윤식-우리 문학의 넓이와 깊이》(서래헌,1979) 20쪽


문학적 연구에 속할 수 있다

→ 문학 연구라 할 수 있다

→ 문학을 연구한다고 할 수 있다

《김윤식-우리 문학의 넓이와 깊이》(서래헌,1979) 20쪽


어느 정도의 문학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가

→ 어느 만큼 문학으로서 값어치가 있는가

→ 어느 만큼 문학다운 값을 하는가

→ 어느 만큼 문학이라고 할 수 있는가

→ 문학으로서 어떤 구실을 하는가

→ 문학으로서 얼마만큼 제몫을 하는가

→ 문학으로서 어느 만큼 제몫을 하는가

→ 문학으로서 얼마나 제구실을 하는가

→ 문학으로서 어떤 뜻이 있는가

→ 문학으로서 어떤 열매를 맺는가

《이오덕-삶·문학·교육》(종로서적,1987) 133쪽


마침내는 때려눕히는 데 문학적으로 일조하고자 의도적으로 시를 써 왔습니다

→ 마침내는 때려눕히는 데 문학으로 돕고자 일부러 시를 써 왔습니다

→ 마침내는 때려눕히는 데 글 한 줄로 거들고자 일부러 시를 써 왔습니다

→ 마침내는 때려눕히는 데 글로 힘을 보태고자 일부러 시를 써 왔습니다

《김남주-시와 혁명》(나루,1991) 49쪽


우리의 문학적 관점과 주장이 그런 것이기에

→ 우리가 문학을 보는 눈과 생각이 그러하기에

→ 우리가 바라보고 생각하는 문학이 그러하기에

→ 우리가 문학을 바라보는 눈길과 생각이 그러하기 때문에

→ 우리는 문학을 그렇게 바라보고 이야기하기 때문에

→ 우리는 문학을 이처럼 말하고 생각하기 때문에

→ 우리가 바라보고 말하는 문학은 이러하기 때문에

→ 우리가 즐기고 이야기하는 문학은 이러하기에

《김병익-글 뒤에 숨은 글》(문학동네,2004) 231쪽


이청준은 사진이 어떻게 미래를 찍을 수 있는지를 문학적 행위로 완성한다

→ 이청준은 사진이 어떻게 앞날을 찍을 수 있는지를 문학으로 마무리한다

→ 이청준은 사진이 어떻게 앞날을 찍을 수 있는지를 문학으로 보여준다

→ 이청준은 사진이 어떻게 앞날을 찍을 수 있는지를 문학으로 이야기한다

→ 이청준은 사진이 어떻게 앞날을 찍을 수 있는지를 문학으로 들려준다

→ 이청준은 사진이 어떻게 앞날을 찍을 수 있는지를 문학으로 밝힌다

《진동선-노블 앤 뽀또그라피》(시공사,2005) 93쪽


복잡한 학명 대신 문학적인 이름인 ‘도래까마귀’라는 용어를 쓸 것을 고집한다

→ 어려운 학술 이름보다 부드러운 이름인 ‘도래까마귀’를 쓰려고 한다

→ 어려운 학술 이름보다 구수한 이름인 ‘도래까마귀’를 쓰고 싶다

→ 어려운 학술 이름보다 푸근한 ‘도래까마귀’가 마음에 든다

→ 어려운 학술 이름보다 살가운 ‘도래까마귀’가 좋다

→ 어려운 학술 이름보다 예쁜 ‘도래까마귀’를 좋아한다

→ 어려운 학술 이름보다 한결 아름다운 ‘도래까마귀’를 일부러 쓴다

《베른트 하인리히/최재경 옮김-까마귀의 마음》(에코리브르,2005) 15쪽


문학적 에세이만이 아니라 모든 분야의 에세이이다

→ 문학에 드는 수필만이 아니라 모든 갈래 수필이다

→ 수필 문학만이 아니라 모든 갈래를 다루는 글이다

→ 수필만이 아니라 모든 글이다

《쓰지 유미/송태욱 옮김-번역과 번역가들》(열린책들,2005) 235쪽


문학적으로 말하면 슬픔이 너무 커서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고

→ 문학을 하듯이 말하면 슬픔이 너무 커서 마음을 닫아 버리고

→ 문학처럼 말하면 슬픔이 너무 커서 마음을 닫아 버리고

《하나가타 미쓰루/고향옥 옮김-용과 함께》(사계절,2006) 11쪽


저기 술집들, 문학적이지 않아? 이름들이?

→ 저기 술집들, 문학스럽지 않아? 이름들이?

→ 저기 술집들, 예쁘지 않아? 이름들이?

→ 저기 술집들, 멋스럽지 않아? 이름들이?

→ 저기 술집들, 아름답지 않아? 이름들이?

《김성희몹쓸 년》(수다,2010) 155쪽


소설 《임꺽정》의 문학적 위상이 어떤 것인지는 관심이 없다

→ 소설 《임꺽정》이 문학으로서 어떤 자리에 있는지는 알 바 없다

→ 소설 《임꺽정》이 문학에서 어떤 자리에 있는지는 알 바 아니다

《신영복-변방을 찾아서》(돌베개,2012) 11쪽


하지만 그것이 순전히 문학적 효과를 내기 위해 꾸며낸 것은 아니라는

→ 그러나 그것을 오직 문학처럼 보이려고 꾸며내지는 않았다는

→ 다만 그것이 그저 문학 맛을 살리려고 꾸며낸 틀은 아니라는

《테리 이글턴/이미애 옮김-문학을 읽는다는 것은》(책읽는수요일,2016) 85쪽


문학적 사고력과 언어 능력을 키우는 데

→ 문학을 생각하고 말솜씨를 키우는 데

→ 아름다운 생각과 말을 키우는 데

→ 생각과 말을 아름답게 키우는 데

《박지현-0∼7세 판타스틱 그림책 육아》(예담friend,2016) 26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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