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878 : -거리다·-대다



찔끔찔끔거릴 수밖에

→ 찔끔거릴 수밖에

→ 찔끔찔끔할 수밖에


찔끔찔끔하다 : 1. 액체 따위가 자꾸 조금씩 새어 흐르거나 나왔다 그쳤다 하다 2. 비가 자꾸 아주 조금씩 내렸다 그쳤다 하다 3. 물건 따위를 자꾸 조금씩 흘리다 4. 돈이나 물건 따위를 조금씩 주거나 여러 번 나누어서 주다

-거리다 : ‘그런 상태가 잇따라 계속됨’의 뜻을 더하고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

-대다 : = -거리다



  ‘-거리다’나 ‘-대다’를 붙여서 어떤 모습이 잇따라 나타나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똑같은 낱말을 두 번 적으면서 어떤 모습이 잇따라 나타나는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해요. 이를테면 ‘반짝거리다·반짝대다’로 반짝이는 모습이 잇따라 나타난다고 이야기해요. 그리고 ‘반짝반짝하다’처럼 같은 말을 두 번 적고서 ‘-하다’를 붙이지요. 같은 말을 두 번 적은 뒤에는 ‘-하다’를 붙이고, ‘반짝’처럼 하나만 적을 적에는 ‘-거리다’나 ‘-대다’를 붙여요. 보기글은 ‘찔끔찔끔거릴’로 나오기에 겹말입니다. ‘찔끔찔끔하다’나 ‘찔끔거리다’나 ‘찔끔대다’로 고쳐 줍니다. 2016.12.19.달.ㅅㄴㄹ



둘 다 뜨거우니 필연적으로 찔끔찔끔거릴 수밖에

→ 둘 다 뜨거우니 어쩔 수 없이 찔끔거릴 수밖에

→ 둘 다 뜨거우니 하는 수 없이 찔끔찔끔할 수밖에

《신큐 치에/문기업 옮김-와카코와 술 1》(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2015) 11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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