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름벼리는 어디이든 걱정없는걸
마을 어귀 샘터 울타리를 타고 오른다. 사름벼리는 아무 걱정 없이 이 좁은 길을 거닐 수 있다. 왜냐고? 사름벼리는 네 살 적부터 이런 좁은 길을 혼자서 거리낌없이 타고 놀았는걸. 걱정어린 눈으로 보니 걱정스러울 뿐이야. ㅅㄴㄹ
(숲노래/최종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