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745 : 책 서
발견의 서書를 … 이 책을
→ ‘발견’이라는 책을 … 이 책을
→ ‘발견’을 다룬 책을 … 이 책을
→ ‘발견하는 책’을 … 이 책을
서(書) : x
書 : 글. 책
‘書’라는 한자는 한자일 뿐, 한국말이 아니기에 한국말사전에 안 나옵니다. 한자로는 ‘書’로 적고, 한국말로는 ‘글’이나 ‘책’으로 적어야 올바릅니다. 보기글에서도 앞에서는 “발견의 서書”처럼 쓰지만, 뒤에서는 “이 책을”처럼 써요. 그리고 “-의 書”처럼 쓰는 말투는 일본 말투예요. “-の 書” 꼴로 쓰는 일본 말투를 껍데기만 한글로 적은 셈입니다. “-의 서”라는 말투는 “-라는 책”이나 “-을/-를 다루는 책”이나 “-와/-과 얽힌 책”으로 옮겨야 알맞아요. 2016.11.12.흙.ㅅㄴㄹ
발견의 서書를 손에 들고 배웠다는 이들 앞에 나타나는 건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더는 이 책을 내 안에만 품고 있지 않으련다
→ ‘발견하는 책’을 손에 들고 배웠다는 이들 앞에 나타난다면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더는 이 책을 내 안에만 품지 않으련다
→ ‘발견’이란 책을 손에 들고 배웠다는 이들 앞에 나타난다면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더는 이 책을 내 안에만 품지 않으련다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장석훈 옮김-내 방 여행하는 법》(유유,2016) 1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