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는 꽃삽으로 파고 싶었어



  도서관학교 둘레 풀을 실컷 베어 놓으니,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고, 어른으로서도 거닐며 마음을 쉬기에도 좋다. 무엇보다 시골놀이돌이는 꽃삽을 쥐고 어디이든 마음껏 파헤칠 수 있어 아주 반긴다. 한 시간도 두 시간도 오직 꽃삽 하나로 땅을 파면서 즐겁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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